2023.10.27 (금)

  • 구름많음동두천 12.3℃
  • 흐림강릉 16.6℃
  • 구름많음서울 14.6℃
  • 박무대전 15.3℃
  • 박무대구 14.3℃
  • 맑음울산 14.6℃
  • 박무광주 17.5℃
  • 맑음부산 18.2℃
  • 맑음고창 14.8℃
  • 맑음제주 20.0℃
  • 구름많음강화 15.0℃
  • 구름많음보은 14.7℃
  • 맑음금산 13.1℃
  • -강진군 15.4℃
  • 구름조금경주시 11.4℃
  • 구름많음거제 16.2℃
기상청 제공

일본, 후지필름 콜라겐 화장품 ‘아스타 리프트’에 열광

차별화 포인트는 콜라겐 연구를 통해 축적한 나노·항산화 기술


 
▲ 후지필름 '아스타 리프트'의 얼굴 마츠다 세이코.

 

[코스인코리아닷컴 일본 통신원 이동화]  일본 열도가 후지필름이 전개하는 화장품 사업 핵심 브랜드 ‘아스타 리프트’에 주목하고 있다.

 

2007년 탄생 당시엔 타 업종으로부터의 시장 진입으로 화제를 모았지만 7년이 지난 지금 일본 안티에이징 분야에서 TOP5에 손꼽히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후지필름은 지난 9월 헤어케어 시장에도 진입, 헬스케어 시장에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왜 화장품을 선택했나?

 

1934년 필름 사업으로 창업한 후지필름이 왜 화장품을 선택했을까?

 

2000년 이후 디지털카메라가 상용화되기 시작하면서 필름 사업을 핵심으로 삼아 온 후지필름의 시장규모는 축소 경향을 보여왔다. 이에 새로운 사업 영역을 모색했는데 그 중 하나가 헬스케어였던 것.

 

후지필름 통괄 매니저는 “사업 전환을 모색하던 중 필름과 연관성이 있어 성장이 전망되는 시장으로 화장품에 주목하게 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사람의 피부처럼 사진용 필름의 주성분 역시 콜라겐이었기 때문이다.

 

즉, 아스타 리프트는 콜라겐 연구를 통해 축적한 나노 기술과 항산화 기술 등을 화장품 개발에 접목한 후지필름의 독자적 산물이라고 할 수 있다.

 

회사명을 내걸고 기술력으로 승부

 

2007년 9월 첫 선을 보인 아스타 리프트는 이듬해인 2008년 유명 가수 마츠다 세이코(松田聖子)를 전면에 내세운 홍보를 하며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2010년 새로이 선보인 젤리형 미용액 ‘젤리 아쿠아리스타’는 폭발적인 히트를 쳤다.

 


 
▲ 젤리형 미용액 ‘젤리 아쿠아리스타’.

 

아스타 리프트의 핵심 성분은 ‘아스타잔틴(astaxanthin)’, ‘리코펜(lycopene)’ 등의 ‘빨간 천연성분’인데, 탱글탱글한 빨간 젤리는 임팩트가 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에 2011년 3월기 매출은 100억엔을 돌파했다.

 

회사 관계자는 “당초 후지필름이라는 이름을 사용할 것인지에 대한 내부 논의도 있었지만, ‘왜 후지필름이 화장품을?’이라는 질문을 역으로 이용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을 했다”며 “우리의 강점은 ‘기술’이며, 이것이 최대의 차별화 포인트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화장품 시장. 과학적 기술을 토대로 한 화장품을 선보이며 ‘믿고 구입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내고 있는 후지필름. 토털 에이징 케어 브랜드를 목표로 하는 후지필름의 다음 제품이 궁금해진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