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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미세조류 ‘유글레나’ 원료 화장품 나온다

고베환경, 아미노산과 비타민 풍부한 유글레나 양산기술 확립

 

 

[코스인코리아닷컴 일본 통신원 이동화] 체내 엽록체로 광합성을 하는 편모충류 ‘유글레나(연두벌레)’가 식품은 물론 화장품 원료로도 사용될 전망이다.

 

니혼케이자이 신문은 지난 9월 8일 일본 철강 대기업 고베제강소(神戸製鋼所)의 자회사 고베환경 솔루션이 대량의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는 유글레나 양산 기술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유글레나를 배양하기 위해서는 작은 플라스크(Flask)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고베환경의 양산 기술을 적용하면 1㎥(1,000리터)의 배양조에서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해진다. 회사는 배양 방법이나 수조 설계 등을 개량해 나가면서 2015년에는 10㎥ 규모의 대형 배양조에서 양산을 전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고베환경이 양산에 성공한 유글레나는 타사가 연구개발하는 것보다 증식 속도가 2배 이상(중량 기준) 빠르며, 수조에 포도당을 녹이며 기르는 기술을 채택해 기후환경에 좌우되지 않고 깊은 대형 수조에서도 배양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회사 관계자는 “태양광으로 광합성을 시키며 기르는 경우와 비교하면 단위면적 당 생산량은 수백 배에 달할 것”이라며 “이제 고객사에게 1㎏ 단위로 샘플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유글레나에는 아미노산이나 비타민 등이 많이 포함돼 있어 화장품 원료로 각광받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에 고베환경은 2016년부터 식품과 화장품 원료로 공급을 개시하고, 추후 제트연료 등으로도 판매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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