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화장품 산업이 지난해 3분기 매출액증가율이 전분기 대비 확대되고 총자산증가율도 소폭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매출액영업이익률은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하고 전년 동분기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2023년 3분기 제약, 의료기기, 화장품 등 보건산업 제조업체 273개사의 기업경영분석 결과 전기 대비 성장성과 안정성은 확대됐으나 수익성은 약화됐다고 발표했다.
성장성 면에서는 2023년 3분기 보건산업 제조업체의 매출액증가율은 0.6%로 2분기와 비교해 5.8%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2년 4분기 마이너스 전환(-4.8%) 이후 4분기 만에 플러스 증가율을 보인 것이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제약(3.4→6.8%)과 화장품(0.3→ 4.4%)의 매출액증가율이 전분기 대비 확대됐으며 의료기기(-33.4 → -24.1%)는 3분기 연속 감소세가 크게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기업규모별로 살펴보면, 대기업(-4.6→13.4%)의 매출액증가율은 전분기 대비 18%p 증가하며 플러스 전환했고 중소기업(-30.0→-16.6%)은 감소세가 큰 폭으로 완화했으며 중견기업(3.5→1.1%)은 증가 폭이 축소됐다.
보건산업 제조업체의 총자산증가율은 0.6%로 2022년 3분기(4.0%) 대비 증가 폭이 축소됐다. 제약(5.9→0.5%), 의료기기(2.0→0.8%)의 총자산증가율은 전년동분기 대비 축소됐고 화장품(0.6→0.7%)은 소폭 확대됐다. 대기업(11.5→0.2%)과 중소기업(2.2→0.4%)의 총자산증가율은 축소됐으며 중견기업(0.9→1.0%)은 소폭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