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 올해 '글로벌 확장 본격화' 매출 8,000억 돌파 전망

2025.01.14 11:23:22

지난해 4분기 미국, 일본 등 100% 성장, 올해 해외 매출 비중 60% 수직 상승

 

[코스인코리아닷컴 김세화] 에이피알(278470)이 올해 매출 8,000억 원을 돌파하며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일본 등 주요 해외 시장에서의 확장이 본격화되고 기존 자사몰 중심에서 이커머스 채널로 국내외 유통 경로를 확대하면서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보여진다.

 

NH투자증권은 에이피알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22% 증가한 8,381억 원, 영업이익은 29% 증가한 1,565억 원을 제시했다. 같은 기간 뷰티(화장품, 디바이스) 부문은 매출이 27% 증가한 7,949억 원, 영업이익은 29% 증가한 1,565억 원으로 추산한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 자사몰 중심에서 이커머스 시장으로 채널을 확장하면서 올해 외형 성장이 두드러질 것이다"고 예상했다. 올해 해외 시장에서는 벤더사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유럽과 동남아시아, 중동 등으로 매출 확대를 목표로 한다.

 

CES 2025에서도 지난해보다 70% 이상 증가한 1,200여 명의 방문객이 찾아 글로벌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특히 방문객의 절반이 한국 등 아시아권이 아닌 백인이나 흑인, 라틴계 등으로 채워졌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에이피알 연간 실적 전망 (단위 : 십억원, %)

 

 

지난해 실적은 매출이 31.6% 증가한 6,900억 원, 영업이익은 16.3% 증가한 1,210억 원으로 추정한다. 지난해 이미 30%가 넘는 성장세를 보인 만큼 이러한 추세가 올해도 이어지면서 영업이익 면에서 성장이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4분기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2,115억 원, 영업이익 은 12% 증가한 385억 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뷰티 부문 매출은 53% 증가한 1,953억 원, 디바이스와 화장품 매출은 각각 978억 원, 975억 원으로 예상된다.

 

에이피알 2024년 4분기 실적 전망 (단위 : 십억원, %)

 

 

지역별 성장률은 국내 6%, 미국 101%, 일본 94%, 홍콩 97%, 중국 -29%로 추정한다. 중국에서 역성장했지만 미국, 일본, 홍콩 등에서 11월 블랙프라이데이 등 마케팅 효과가 나타나면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갔다. 국내의 경우, 중저가형 제품인 부스터프로 미니의 출시 효과가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미국 시장의 성장이 두드러진다. 미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며 자사몰 외에 온라인(아마존, 틱톡샵) 매출 비중이 70% 이상까지 수직 상승할 전망이다.

 

에이피알 국가별 연간 매출액 전망 (단위 : 십억원, %)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시장에서의 성장은 아직 초기 단계로 보고 있다"며, "향후 미국 내 오프라인 매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에이피알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6,000원을 유지했다. 다올투자증권은 80,000원을, 미래에셋증권은 최저 목표주가인 60,000원을 제시했다. 최근 6개월 전체 증권사의 평균 목표가인 108,083원으로 직전 6개월 평균 목표가 대비 하락했다.

 



김세화 기자 kimma78@cosi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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