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올해들어 주식시장에서 화장품주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종합뷰티기업 비나우가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나선 것으로 알려지면서 새내기 화장품주의 탄생 여부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비나우는 최근 IPO 주관사 선정을 위해 증권사들에 제안요청서(RFP)를 배포하는 등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설립된 화장품 스타트업 비나우(BENOW)는 브랜드 런칭 5년 만에 연매출 1,200억 원을 달성하며 빠르고 견고하게 성장하고 있는 회사이다. 지난해 말 기준 창립자인 김대영, 이일주 대표가 각각 39.1%, 33.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비나우는 스킨케어 브랜드 넘버즈인(numbuz:n), 플라스킨(FLASKIN), 메이크업 브랜드 퓌(fwee), 헤어케어 브랜드 라이아(RIAH)를 운영하고 있으며 미국, 일본, 대만 등 12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는 글로벌 뷰티 기업으로 확장하고 있다.
특히 비나우가 보유한 4개의 브랜드 중 가장 오랜 업력을 자랑하는 스킨케어 브랜드 넘버즈인(numbuz:n)은 고객의 피부고민에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는 ‘숫자 화장품’ 컨셉으로 국내 올리브영, 일본 큐텐을 비롯해 총 16개의 국가에서 판매되며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해오고 있다.
비나우는 브랜드 런칭 5년 만에 연매출 약 1,200억 원을 달성하며 눈부신 성장을 이뤘다. 실제 비나우의 지난해 매출액은 1,14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3% 성장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271억 원, 246억 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120.2%, 124.3% 증가했다.
비나우는 ‘좋은일자리 기업’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신용보증기금에서 선정한 2023년 ‘좋은일자리 기업’과 ‘최고일자리 기업’에 연이어 선정됐다. ‘좋은 일자리 기업’은 직전 년도 대비 근로자 수 증가율, 정규직 근로자 비율, 정규직 근로자의 연간 급여 합계를 포함한 다양한 지표를 바탕으로 종합적 평가를 통해 매년 선정된다.
고용유지율, 임금안정, 혁신역량 등 엄정한 심사를 거쳐 2023년 약 100개의 기업이 선정됐으며 그 중 다방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상위 20위 내에 들며 ‘최고 일자리 기업’으로 다시금 그 공로를 인정받았다.
회사 측은 “2018년 회사 설립 이후 5년 만에 120명 규모까지 임직원을 지속적으로 채용하며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한 성과이다”고 밝혔다. 아울러 “꾸준한 발전과 성장을 통해 10년 이내 국내 대표 뷰티 기업, 더 나아가 글로벌 뷰티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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