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일본 통신원 이상호] (주)고세는 땀과 물에 강한 방수 효과와 세안 시에 따뜻한 물로 쉽게 지울 수 있는 기능을 높은 수준으로 모두 갖춘 새로운 마스카라 소재를 (주)일본카바이드공업과 공동으로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 연구 성과는 오는 11월 16일 출시하는 ‘파시오 퍼머넌트 컬 마스카라 하이브리드(볼륨 롱)’에 적용된다.

일본 PRTimes 최근보도에 따르면, 마스카라는 속눈썹에 ‘컬을 주는 효과’와 ​​그 상태를 장시간 유지하는 ‘컬의 유지 효과’가 중요한 기본 품질의 하나로 요구되고 있다. 이 컬 유지를 무너뜨리는 요인인 땀과 물에 대한 저항력을 강화시킨 유형으로 ‘방수성 타입’의 마스카라가 알려져 있지만 세안 시에 전용 리무버가 필요하다든가, 화장을 지울 때에 속눈썹과 눈꺼풀에 대한 부담감의 문제가 있었다.

한편,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필름 타입’이라는 쉽게 지우는 마스카라도 시장에 나오고 있지만 땀과 물에 대한 저항력이 비교적 약하기 때문에 ‘컬의 유지 효과’가 오래 지속되지 않는 문제가 있었다. 그래서 이번에 ‘방수 효과’와 ‘화장지우기 용이성’의 두 기능을 높은 수준으로 겸비한 마스카라의 실현을 목표로 신소재를 개발했다.

신소재 배합 마스카라의 방수 효과 확인과 당사 기존 제품과의 화장지우기 비교 (그림1)

# 방수 효과, 화장지우기 효과 확인

신소재를 배합한 마스카라(개발 제품)의 방수 효과와 화장지우기 효과를 검증했다. 방수 효과의 검증은 인공피혁에 개발제품을 도포하고 20℃의 물에 1분간 담근 후에 면으로 문질렀다. 그 결과, 화장막이 벗겨지지 않아서 높은 방수 특성을 가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그림1 왼쪽).

화장지우기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기존의 방수성 마스카라와 비교했다. 앞의 개발 제품과 기존 제품을 각각 40℃의 따뜻한 물과 세안제를 혼합한 용액에 1분간 담근 후에 면으로 문질렀다. 그 결과, 개발 제품은 화장막이 쉽게 지워진 반면, 기존 제품은 화장막을 거의 지울 수가 없었다(그림1 가운데, 오른쪽). 따라서 이번 개발 제품은 방수 효과와 화장지우기 효과를 모두 갖추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 높은 방수 효과, 화장지우기 용이성 겸비한 소재 개발

이번에 착안한 것은 마스카라의 방수 효과에 빠뜨릴 수 없는 ‘피막형성제’라는 소재이다. 이 소재는 그 구조 속에 형상을 유지하는 단단한 막이 되는 부분과 움직임에 추종하는 부드러운 막이 되는 부분을 겸비하고 있다. 따라서 실온에서 속눈썹을 위쪽으로 고정하는 경도와 눈의 깜박임에 따른 움직임에 견디는 유연성을 모두 가지고 있다. 또 딱딱한 부분과 부드러운 부분의 비율과 배치를 제어해 온도에 응답해서 부드러움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설계했다(그림2).

따라서 세안 시에는 따뜻한 물로 부드러워져서 쉽게 지울 수가 있다. 이와 같은 기술개발을 거쳐 땀과 물에 강한 방수 효과가 있으면서도 세안 시에 따뜻한 물로 쉽게 지울 수 있는 피막형성제의 개발에 성공했다.

신소재(피막형성제)의 온도응답성 (그림2)

# 신소재 배합 마스카라 컬 유지 효과 확인

신소재를 배합한 마스카라의 실제 컬 유지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마스카라를 도포하고 도포 직후와 10시간 후의 속눈썹의 컬 정도를 측정했다. 그 결과, 낮 동안의 땀과 물에 영향을 받지 않고 10시간 후에도 컬 효과가 지속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그림3).

신소재 배합 마스카라의 컬 유지 효과 (그림3)

# 아이섀도, 베이스메이크업 제품 기술 적용 검토

이번 연구 성과는 마스카라 뿐 아니라 방수 효과와 화장지우기 효과 모두가 요구되는 아이섀도나 베이스메이크업 제품에 대한 적용도 검토하고 있다. 고세는 앞으로 고객의 요구에 부응해서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창의성과 유용성이 높은 연구개발 활동을 계속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