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한국콜마 "미중 무역갈등 직격탄도 문제 없다"

2019.06.03 17:50:02

NH투자증권 "강력한 브랜드력, 체질개선 견고한 실적 확보" 분석

 

[코스인코리아닷컴 박상현 기자] 중국 경기 부진과 함께 미중 무역갈등으로 한국 수출전선에 비상이 걸렸다. 이는 화장품 업계도 예외가 아니다. 그러나 LG생활건강과 한국콜마는 직격탄에도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NH투자증권은 6월 3일 "불확실성 요인이 작용하고 있는 시장 환경에서 강한 브랜드력을 보유하고 있고 구조조정으로 안정적 실적 흐름이 예상되는 업체들을 주목할 시기이다"라며, "화장품 업종에서는 LG생활건강과 한국콜마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이 두 업체를 탑픽(Top Picks)으로 꼽은 이유는 강력한 브랜드력과 일찌감치 체질개선을 진행해 견고한 실적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LG생활건강과 ODM 전문업체들은 사드라는 악재에도 빠르게 실적을 회복한 적이 있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은 럭셔리 브랜드의 높은 인기가 지속되면서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ODM 전문업체 가운데에서도 한국콜마는 안정적인 실적 흐름과 하반기 중국 무석공장 가동률 상승으로 밸류에이션 확장 모멘텀이 예상된다"며, "중소형 업체에서는 연우와 클리오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클리오는 시장 트렌드에 맞는 빠른 의사결정으로 최근 실적 턴어라운드를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조미진 연구원은 "중국 현지 시장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현지 업체들이 따라오지 못하고 글로벌 명품 브랜드들이 표현하지 못하는 동양인의 문화와 성향에 대한 이해와 동양인의 피부특성에 맞는 제품력과 브랜드력 확보가 중요하다"며, "이런 측면에서 국내 업체들이 아직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된다.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한 유통 전략을 구축한 업체들은 중국 온라인 시장 성장에 따른 동반 수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박상현 기자 tankpark@cosi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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