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클리오가 3분기 시장의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화투자증권은 클리오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85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79억 원으로 73.6%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종전 추정 영업이익 63억 원, 컨센서스 영업이익 67억 원을 상회할 전망이다.
특히 채널과 제품 믹스 개선으로 클리오의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2.6%p, 전분기 대비 1.3%p 개선된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 매출액은 F/W 신제품, ‘킬커버 쿠션’ 판매 호조와 인바운드 증가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26.0% 성장한 536억 원으로 추정했다. 특히 H&B 채널 매출액이 28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7%, 전분기 대비 13.2% 성장하며 국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는 게 한화투자증권의 판단이다.
클리오 분기, 연간 실적 추정 (단위 : 십억원, %)
해외의 경우 일본 매출액은 8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다. 일본 온라인 채널 매출액은 7개 분기 만에 전년비 성장 전환했으나 오프라인은 재고 조정 영향으로 매출 감소가 불가피했기 때문이다.
반면, 미국은 ‘페리페라’ 판매 호조 지속과 ‘구달’ 입점 채널 확대로 매출액이 8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0.5% 성장하며 폭발적인 성장세가 이어진 것으로 파악된다. 또 리오프닝 효과로 동남아시아 수출 호조와 러시아 수출 급증으로 동남아시아, 유럽 합산 수출 금액은 9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9% 성장한 것으로 추정했다.
클리오 브랜드별 매출액 추이 (단위 : 십억원)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매출 비중이 높은 해외 국가는 일본>중국>동남아시아/유럽>미국순이었다. 미국은 ‘페리페라’ 입점 채널 확대와 ‘구달’ 런칭, 동남아시아는 오프라인 채널 리오프닝 효과와 온라인 채널 추가 입점, 유럽은 신규 지역 진출 확대로 올해는 동남아시아/유럽>일본>미국>중국순, 2024년에는 동남아시아/유럽>미국>일본>중국순으로 성장의 축이 변화될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클리오 지역별 매출액 추이 (단위 : 십억원)
한유정 연구원은 “이익 추정치 상향은 국내, 미국, 동남아시아, 유럽 매출 추정치 상향 조정과 믹스 개선 효과를 반영해 매출총이익률 추정치를 상향함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익 추정치의 상향 조정으로 목표주가를 상향한다”며 “기세가 좋다. 브랜드, 제품, 채널, 진출국가 확대로 아직도 보여줄 것이 많은 만큼 화장품 업종 최선호주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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