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닷컴코리아 정가현 기자] 영국의 한 보도에 따르면 비누는 원래 큰 인기를 누리지 못했고, 그다지 위생적이 못한 청결 방식이라고 사람들에게 여겨졌다. 하지만 최근 비누는 다시 판매가 증가하면서 사람들에게 관심받기 시작했다.
비누는 세균의 자생지로 알려져 있지만, 뉴욕의 피부과 의사 헬리(Herry)는 “사실은 그렇지 않다. 실험을 실시해 봤을 때 우리는 거의 비누에서 세균을 검측해 내지 못했고, 사용자에게도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액체 바디 클렌저와 비교하면 고체 비누는 방부제가 더 적게 함유되어 있다. 액체 클렌저는 방부제를 함유해 신선도를 유지하고 성분을 유효하게 하기 때문이다. 비록 모든 방부제가 독성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건강을 위해서는 가능한 장기적으로 방부제 등 화학성분을 접촉하면 안된다”고 말했다. 또 그는 “무엇보다 비누는 영양 공급 면에서 더 효과적이다”고 덧붙였다.
국제소비연구단체의 조사에 따르면, 2018년 9월까지 1년 동안 전 세계 소비자들이 비누에만 약 9,013만 달러(한화 약 1,024억 원 )을 사용했다. 전년 대비 약 263만 달러(한화 약 300억 원)이 증가한 셈이다. 비누 판매액은 액체비누와 바디 클렌저 제품보다 3%가 더 높았다.
천연 스킨케어 브랜드 록시땅의 가장 인기가 많은 시어버터 비누는 2018년 4월부터 영국에서만 18,078개 판매됐고 요즘은 199,068개나 판매되면서 놀라운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비누 브랜드 러쉬는 2018년 900만 개 비누가 판매됐고 2015년부터 전국에서 총 10톤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양의 비누를 판매했다.
왜 소비자들은 다시 비누에 열광하는 것인지에 관해 수많은 전문가들은 소비자들이 플라스틱을 점점 더 배척하면서 이런 변화가 생긴 것이라고 분석했다. 가정에서도 친환경적인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게 된 것이다. 소비자들이 사회에 대한 책임감이 생기면서 스킨케어 제품과 화장품 등 각 영역에서 환경에 피해를 주는 것을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어 비누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최근들어 샤넬, 조말론, 르라보, 시슬리 등 유명 브랜드들도 비누를 출시해 인기를 끌고 있다.
영국 소매상 웨이트로즈 사장은 인터뷰에서 “우리는 비누 매출이 증가한 것이 환경적인 요소가 작용한다고 여긴다. 비누를 사용함으로써 플라스틱을 멀리할 수 있어 매우 친환경적이라고 생각한다. 비누 포장도 재생지를 사용해 자연분해성으로 환경에 해가 되지 않아 가치 있다”고 말했다.
미국 전자상거래 사이트 엣시에서는 지난 6개월간 ‘천연비누’의 검색횟수만 44,000회가 넘었다. 2017년 동일한 시기와 비교하면 ‘고체비누’의 검색량은 110%나 증가했다. 엣시 시세 전문가에 따르면 “비누를 구매함으로써 구매자는 성분을 확실하게 확인할 수 있고 바디 클렌저의 플라스틱 통을 사용하는 것을 줄여 환경에 악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방지할 수도 있다. 특히 좋은 점은 비누가 액체 바디 클렌저보다 더 오래 쓸 수 있다는 점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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