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닉, 최대주주 지분 솔브레인에 매각

2015.09.30 11:29:00

유현오 대표 지분 100% 700억 양도



▲ 출처 : 제닉 홈페이지.

[코스인코리아닷컴 손현주 기자] 제닉(대표 유현오)의 최대주주가 솔브레인(대표 정지완)으로 바뀌었다.

지난 9월 24일 제닉은 최대주주인 유현오 대표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 1602431주(전량)을 솔브레인에 약 700억원에 양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솔브레인은 오는 12월 31일자로 제닉의 최대주주가 된다.

이에 솔브레인은 “현재 경영진은 변경없이 운영될 예정이다. 다만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추가 임원에 대한 이사 선임안이 발의될 예정이며 솔브레인은 화학기술, 제조기술의 기술적인 부분지원과 제닉의 글로벌 시장진출을 위한 특허, 법률, 계약, 경영자문 그리고 자금지원 등 다방면으로 지원할 것이다”고 밝혔다.

하나대투증권 박종대 연구원은 “제닉의 대주주 지분 매각을 숫자로 평가하기 힘들다. 인수 업체인 솔브레인과 실질적인 시너지 가능성이 없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이번 지분 매각은 다분히 구조적인 측면이 있다. 이는 벤처 기업의 한계와 성공이 지속 가능한 중견 기업으로 자리 매김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를 단적으로 보여준 예이다”고 전했다.



▲ 출처 : 네이버금융.

제닉의 최대주주 변경으로 인해 솔브레인은 전일대비 약 2.25% 오른 43150원에, 제닉 역시 전일대비 약 0.63% 오른 40000원에 시장에서 거래되는 등 업계는 물론 일반 주주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 출처 : 네이버금융.

한편 2001년에 설립된 제닉은 2005년 하이드로겔 관련 특허를 등록, 2008년 주름개선, 미백 기능성 화장품 인증을 받고 ‘하유미팩’이 홈쇼핑 히트상품이 되며 매출이 급증했다. 하지만 2011년 이후 히트 상품 부재, 홈쇼핑 판매 둔화 등으로 인해 매출이 1000억원을 넘지 못했다.





손현주 기자 hyunjoo@cosi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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