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붐 타고 화장품 수출액 지난해 50% 껑충

2015.01.19 22:02:00

관세청, '메이드 인 코리아' 시너지 효과…수출액 2조 달성 수입 앞질러



▲ 사진 : 롯데 면세점.

[코스인코리아닷컴 이나리 기자] 화장품이 대표적인 한류상품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지난해 처음으로 수출이 수입을 뛰어넘어 첫 무역수지 흑자를 냈다. 


관세청이 발표한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2014년 우리나라 화장품(HS코드 33 기준) 수출액은 19억2천만달러(한화 약 2조600억원)로 전년보다 50.4%(6억4천만달러) 증가했고 수입액은 16억9천만달러로 전년보다 9.3%(1억4천만달러) 늘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2013년 2억7천만달러 적자에서 지난해 2억3천만달러 흑자로 돌아섰다. 화장품 무역수지가 흑자를 낸 것은 사상 처음이다.


화장품 연도별 무역수지 현황  




▲ 자료 : 관세청.


화장품은 그 동안 미국과 프랑스, 일본 등 선진국의 고가 화장품이 인지도가 높아 많이 수입되고 있었다. 화자품 수출 상승은 한류영향 뿐 아니라 BB크림, CC크림, 에어쿠션 등 특화된 화장품의 인기로 '메이드 인 코리아' 화장품 인지도가 상승하며 수출이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대폭 상승했기 때문으로 평가된다. 


2001년 이후 연간 무역적자폭은 늘 4억 달러를 웃돌았고 2008년에는 6억7천만 달러에 달하며 고점을 찍었다. 그 후 2012년까지도 4억~6억 달러 대에서 등락했으며 2013년 적자폭이 2억7천만 달러로 줄어들면서 무역수지가 개선됐다. 


국내 화장품 수출 국가 순위 




▲ 자료 : 관세청.

상위 10위권 화장품 수출 시장은 아시아 국가가 대부분이지만 미국이 3위에 올라 눈길을 끈다. 


중국으로의 수출이 약 6억 달러에 달하며 가장 많았다. 이는 2013년(3억2천만 달러)보다 무려 89%(2억8천만 달러) 증가한 수치이다. 연이어 홍콩(4억1천만 달러), 미국(1억6천만 달러), 일본(1억5천만 달러), 대만(1억2천만 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이밖에 6~10위권에는 태국, 베트남,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러시아가 올랐다.


국내 화장품 수입 국가 순위 




▲ 자료 : 관세청.


화장품 수입 상위 10위권 국가는 미국이 약 5억 달러로 가장 많았고 프랑스(3억5천만 달러), 일본(2억 1천만 달러)가 앞도적으로 수입금액이 높았다. 그 밖에 이탈리아, 태국, 중국, 영국, 독일, 싱가포리, 캐나다 순으로 조사됐다. 







이나리 기자 narilee@cosi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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