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신보경 기자] 인천대학교 생명공학전공 이원종 교수 연구팀은 기저귀 소재를 이용한 생체 나노 입자인 엑소좀 초간단 농축 기술을 개발했다. 엑소좀(Exosome)은 세포밖 소포체(Extracellular vesicle)의 일종으로 세포로부터 분비되는 50에서 150 나노미터 크기의 생체 입자이다. 주로 암, 면역질환, 신경퇴행성질환 등 난치병에 대한 조기 진단과치료를 위한 열쇠로 최근 과학자들 사이에서 폭발적 관심을 받아 왔다. 하지만 이들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효율적인 분리 방법이 필요한데엑소좀의 매우 작은 크기로 인해 시료 내에서 분리하는 것이 어렵고현존하는 일반적 농축 방법 역시 많은 비용과 시간 그리고 노동력이 소요된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에 대해 생명공학전공 이원종 교수 연구팀은 기저귀 원료로 널리 쓰이는 고흡수성 수지(Super absorbent polymer)를 이용해이 문제를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고흡수성 수지는 시료에서 물 분자와 같이 수 나노미터 크기의 분자들은 흡수할 수 있지만이보다 큰 입자들은 흡수하지 못하는 성질이 있다. 따라서 50에서 150 나노미터 크기의 엑소좀은 고흡수성 수지에 흡수되지 않은 채로 시료 내에서
프로테오글리칸이 함유된 차세대 항노화 화장품 원료 'MCPG-sol' 1. 서론 노화(senescence)란 태어나서 일정 기간 성숙한 단계가 피크에 달한 후 나이가 들면서 생리적, 물리적 기능이 점차 저하되는 과정을 말하며 누구나 10대 후반이나 20대 초반부터는 노화가 시작된다. 이 중 가장 눈에 띄는 노화는 피부의 노화이다. 피부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피부 표피세포, 진피 조직 속 섬유아세포의 작용과 세포수가 감소해 콜라겐, 엘라스틴, 피브릴린 등 세포외기질 단백질 섬유의 합성량이 줄어든다. 그리고 구조가 느슨해져 탄력이 감소되며 피부세포 내 수분이 손실되고 각질층의 구조가 변한다. 또 콜라겐을 분해하는 콜라게나아제의 작용이 증가 하게 된다. 따라서 노화가 진행되면 이러한 세포외기질의 보습, 탄력 인자들이 감소해 피부 건조증이 심화되고 주름이 생성되는 등의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최근 고령화 추세와 함께 건강한 아름다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피부 노화방지 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모아캠에서는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항노화에 효과적인 프로테오글리칸을 화장품 소재에 적용한 ‘MCPG-sol’을 개발하고 효능을 확인했다. 2. M
천연 유래 안티에이징, 피부염 개선 소재 'ZANTHALENE®' 1. 서론 소량의 레몬과 아로마 향, 알싸한 맛을 가진 화초 열매 ‘Zanthoxylum bungeanum Fruit’는 중국에서 2000년이 넘는 역사와 전통을 가진 붉은 열매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 열매에는 a-hydroxy-sanshools 성분이 다수 함유되어 있으며 과거에는 주로 치통, 복통 등의 치료제로써 사용됐다. 본고에서는 해당 소재를 화장품에 적용했을 때 나타나는 다양한 효능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2. ZANTHALENE® ZANTHALENE®의 Zanthoxylum bungeanum Fruit extract은 지용성 추출물로 친환경적인 초임계 이산화탄소 추출 공법으로 추출된다(ECOCERT 인증, 그림1).해당 공법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자면, 먼저 온침한 열매를 이산화탄소로 추출한 후 이를 증발시켜 해당 유용성 물질을 얻는다. 2시간 동안 추출과정을 반복(45℃, 250 bar)/재활용해 추출물을 얻게 된다. 최종적으로 유해 물질/용매는 모두 제거되며 모든 과정은ECOCERT를 통해 유효성이 증빙된다. 해당 유용성 추출물은 피부 진정과 즉각적인 리프팅 효능을 보유하
화장품 원료 갈변 억제하고 우수한 항산화 활성 가진 원료 'BABA-GN 2.0' 1. 서론 일반적으로 항산화 효능을 지닌 원료는 항산화 효능이 강하면 강할수록 원료 자체 산화력(auto-oxidation)이 강해 공기 중에 노출됐을 때 불안정해 쉽게 파괴된다1). 브로콜리는 뛰어난 항산화 활성을 가진 ascorbic acid, β-carotene, rutin, quercetin, glutathione 등이 다량 함유되어 있으며 암세포증식억제와 해독효소의 유도효과가 크다고 알려져 있다2)3). 파인애플은 페놀, 플라보노이드, 비타민A, 비타민C, 무기 성분이 풍부하고 자유 라디칼소거 활성이 있다4)5). 또 홍반, 멜라닌, 피지량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6). 울금의 함유성분은 Turmerone, Zingiberene, Phellandrene, 1, 8-cineole 등의 정유성분과 황색색소 성분인 Curcumin, Coumaroyl 등이 있으며 항산화 활성과 미백효과가 있다7). 브로콜리와 파인애플 등의 채소는 비타민C 와 같은 항산화 성분을 포함한다. 그러나 이러한 항산화 성분들은 열에 약해 고온에서 쉽게 관련 성분이 산화되어 항산화 활성을 상실
비린취 저감시킨 미역귀 이용한 보습, 피부탄력, 항노화 소재 개발 'Fucoi-ol™' 1. 서론 최근 외부 자극이 증가하고 노령화 인구가 많아짐에 따라 피부 미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주름완화와 피부탄력 증가 화장품의 수요 또한 많아지고 있다. 피부 노화가 나타나기 시작하면 피부조직의 지지력과 탄력을 담당하는 진피층에서는 콜라겐의 양이 줄어들고 구조가 조각조각 나누어져 피부가 얇아지고 쳐지게 된다. 또 콜라겐 이외의 기질단백질에도 변화가 생기는데 탄력섬유의 소실과 변형에 의해 피부는 탄력을 잃고 볼륨이 꺼지게 된다. 따라서 콜라겐과 기질 단백질 분해효소의 발현을 저해시키면 피부 볼륨과 진피 탄력을 지켜 진피의 노화를 막을 수 있다. 또 피부의 노화는 수분을 유지하는 능력이 저하되어 나타나는 현상이므로 피부 보습을 유지시켜 노화를 방지할 수 있다. 이에 모아캠에서는 항노화 화장품 소재 개발을 위해 미역귀의 Hydrolyzed F-Fucoidan을 추출, 정제해 보습, 피부탄력 효과를 갖는 항노화 화장품 원료인 Fucoi-ol™을 개발했다. 2. Fucoi-ol™의 개발 노화방지를 위한 높은 보습력을 나타내는 소재 중 후코이단에 주목했다. 후코이단
#인디언 샌달우드 정유의 미용상 효능 효과 인디언 샌달우드(Santalum album)의 심재(心材, 나무줄기의 중심부에 있는 단단한 부분)에 함유된 에센셜 오일에는 독특한 아로마와 건강상의 효능효과가 있다. 인디언 샌달우드에 미용상의 효능 효과가 있는 것은 수 세기에 걸쳐 알려져 있으며 역사가 있는 전통의학의 아유르베다에서는 샌달우드가 피부의 미백과 건강 향상에 도움이 되는 치료약으로서 처방되어 왔다. 또 아시아의 많은 국가에서도 인디언 샌달우드는 피부의 윤기와 탄력을 회복시키기 위해 화장품 원료로서 사용되어 왔다. 인디언 샌달우드 종의 정유는 정착성과 우디(Woody) 한 베이스 노트로 인해 수많은 향장품의 원료로 널리 사용되게 됐지만1) 최근까지 화장품에 사용할 때 샌달우드가 가진 피부에 대한 효능 효과는 그다지 주목받지 못하고 향료로서의 사용 이외에는 제한적이었다.이 보고서의 목적은 예로부터 전해지는 샌달우드의 미용상 효능 효과를 증명하기 위해 최신의 과학적 조사 결과를 재검토해 샌달우드를 향의 원료로서 뿐 아니라 효능 효과를 주는 원료로서 재평가하는 데 있다. 그림1 Santalum album의 산타롤 세스퀴테르펜 알코올 주요 성분의 화학구조3
#황산앵초잎추출물의 다각적인 항노화 작용 최근 고령자 인구가 급증하고 있어 안티에이징 작용에 의한 효과적인 퍼스널 케어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피부의 노화는 내적 요인이나 외적 요인의 영향을 반복적으로 받음으로써 생긴다1)2). 이들 요인은 노출 부위에 자주 나타나는 주근깨, 검버섯, 간반(간 질환성 기미)과 같은 색소 침착이나 주름, 피부 처짐 등의 피부 외관 변화로 이어진다. 피부의 색소 침착은 멜라노사이트에서의 티로시나아제 촉매 반응에 의한 멜라닌의 과잉 생성에 의해 일어나는 것으로서 환경 자극, 특히 자외선(UV)에 의해 촉진된다. UV 조사에 의해 유도되는 멜라닌 생성 과정에서의 케라티노사이트와 멜라노사이트 사이의 상호작용에 근거한 연구는 많이 행해지고 있다. 그림1 황산앵초잎추출물의 (a) 멜라닌 생성 억제 효과와 (b) 티로시나아제 활성에 대한 저해 효과 케라티노사이트 유래의 엔도텔린-1(Endothelin-1, ET-1)3)4) , 줄기세포 인자(Stem Cell Factor, SCF) 5) , α-멜라노사이트 자극 호르몬(α-MelanocyteStimulating Hormone, α-MSH) 6)7) 와 염기성 섬유아세포 성장
다크서클 완화, 지친 피부 케어, 홍조 완화에 도움을 주는 차가버섯 추출물 원료 'Inolixir™' 1. 서론 “음 아마도. 세르게이 니키티치 마슬레니코프 박사도 그렇게 생각했어. 자기들도 몰랐겠지만 러시아 농부들이 먹어온 차가버섯이 수 세기 동안 그들을 암에서 구한 게 아닐까 하고.” - Aleksandr Solzhenitsyn, Cancer Ward, 1967, p157 차가버섯에 대한 최초의 기록은 12세기로 알려져 있다. 러시아 황제의 입술에 난 종양을 치료했다는 내용이다. 이후에도 차가버섯은 각종 암 치료에 많이 사용되는데 러시아 작가 솔제니친의 소설 ‘암병동’에서 자세하게 묘사된다. 차가버섯을 달여 먹고 암에서 완치된 환자가 많았다고 묘사하고 생태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러시아에서는 1950년대 이후 정부 차원에서 항암 효능 연구를 지원하기도 했다. 현재도 암 관련 연구는 물론 혈당 강하, 항균, 항산화, 항염 효능 등 다방면의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BASF는 차가버섯의 뛰어난 효능을 피부에 전달하기 위해노력했다. 청정한 원료를 얻기 위해 캐나다 북부의 황자작나무 숲에서 원물을 수확했다. 자연을 생각해 나무에 상처를 주지 않도록
피부 장벽 기능 강화를 통한 민감성 피부 진정과 가려움증 완화 'Citri-BarriUP5' 1. 서론 최근 미세먼지, 낮은 온도, 자외선, 장시간 마스크 착용 등 다양한 원인으로 피부가 민감하다고 느끼는 이들이 늘고 있다. 실제로 인사이트코리아의 자료에 의하면 최근 5년간 ‘민감성 피부 화장품’의 소셜미디어 언급량이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다고 한다. 민감성 피부란 피부 장벽 기능이 무너져 다양한 자극에 의해 과도한 반응을 보이는 상태를 의미하며 이 과도한 반응은 피부염증, 홍반(붉어짐), 가려움, 따가움 등을 말한다. 이러한 염증 반응에 의해 유발된 피부 손상은 피부장벽을 무너뜨리고 가려움증을 일으켜 다시 피부장벽을 무너지게 만든다. 따라서 민감성 피부에 가장 중요한 것은 무너진 피부장벽 기능의 회복이다. 피부장벽 기능 강화를 통한 민감성 피부 진정과 가려움증 완화 소재 개발을 위해 (주)모아캠에서는 한약재 지실을 연구했다. 지실(枳實)은 탱자나무(Poncirus trifoliate)의 익지 않은 열매를 말린 것이다. 예로부터 지실은 한의학에서 피부의 작은 두드러기로 인한 가려운 증상을 치료하고 종기 등의 상처에서 새살이 잘 나올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가수분해 케라틴 펩타이드에 의한 스킨케어 연구 피부는 흔히 외부환경으로부터 몸을 지켜주는 정적인 장벽이라고 본다. 피부의 기능 회복을 주제로 한 피부 구조와 생체역학 연구에 중점을 두는 경우는 거의 없을 것이다. 피부를 모델화 또는 새롭게 만들어 내는 경우에 근본적으로 중요한 것은 피부의 생물학에 초점을 맞출 뿐 아니라 그 동적인 조직의 기계적 특성과 구조를 이해하는 것도 목적으로 해야 한다는 것이다. 케라틴 단백질은 피부 외층의 주요한 구조 성분이다1). 본 연구에서는 스킨케어에 이용을 목적으로 개발된 양모(羊毛) 유래의 새로운 가수분해 케라틴을 소개한다. 양모 유래 가수분해 케라틴의 국소 도포로부터 피부의 수분 보유력과 탄력성을 평가하기 위해 장기간의 in vivo 연구를 실시했다. 그림1 피부의 보습성 양모의 85~95%는 강도, 불용성, 수분 회복 등 피부에 유익한 특성을 가진 케라틴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다. 케라틴 단백질의 다양한 종류의 복잡한 고분자 구조는 각각 특정한 기능과 특성이 있다2). 다양한 원재료에 유래하는 단백질 가수분해물은 피부나 모발의 퍼스널케어 제품에서 오랫동안 사용되고 있으며 호환성, 감촉, 보습성을 향상시키고 피부와
#코로나19 바이러스(COVID-19) 감염증 생활변화와 화장품 사용은어떻게 변화했나? 코로나19 바이러스(COVID-19) 감염증의 영향으로 일상생활의 여러 가지 측면에서 변화가 강요되고 있다. 그것은 식사와 여행 같은 것도 있고 학교 행사나 사회에서의 이벤트 등도 있어 그 내용은 다방면에 걸친다. 그리고 감염 예방으로서의 마스크 착용이 암묵적인 규범이 되고 있는 것에 연동해 마스크 착용 행동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다른 행동도 생기고 있는데 그중 하나가 화장 행동이다. 여성의 대부분에서 화장 행동(행위)은 일상적인 것이 되고 있다. 그 취급 아이템이나 사용 방법 등에 개인 차가 있기는 하지만 특히 외출 시는 빠뜨릴 수 없는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그리고 화장은 마스크 착용에서 마스크라는 물리적 요인 때문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다. 즉, 마스크에 의해 화장이 잘 보이지 않게 되거나 또는 메이크업이 무너지는 등의 문제가 생긴다. 코로나19의 영향에 의한 행동 양식의 변화는 다양한 곳에서 확인된다고는 하지만 거의 전원이 외출 시에 하는 마스크 착용이라는 습관에 의해 이처럼 직접적으로영향을 받는 행동은 그다지 많지 않다고 할 수 있다. 표1 직업의 내
#타이트정크션(Tight junction)에 의한 표피 장벽기능에 대한 카프릴릴2-글리세릴 아스크로베이트(Caprylyl 2-Glyceryl Ascorbate, GO-VC)의 작용 피부는 신체의 최외층에 존재하는 기관이며 체내로부터의 수분증발을 막고 외부로부터 화학물질이나 미생물 등의 이물질 침입으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장벽기능을 가진 중요한 기관이다. 피부 장벽기능의 유지에는 표피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각질층 사이에 존재하는 세라마이드, 콜레스테롤과 지방산으로 이루어진 지질라멜라 구조와 과립층의 제2층에 존재하는 타이트정크션(Tight Junction, TJ)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1)~3). TJ는 Claudin-1, Occludin, Zonula occludens-1(ZO-1) 등의 여러 단백질로 구성된 세포접착장치의 하나이며 그 중요한 기능으로는 유극층 이하의 저분자 화합물과 Ca2+ 나 Mg2+ 등 금속이온의 투과를 막을 수있는 장벽기능을 들 수 있다3). 또 수분증발을 막는 역할로도 알려져 있으며 실제로 장벽기능 장애를 동반한 만성 염증성 질환의 아토피성 피부염에는 Claudin-1 의 발현 저하로 인한 TJ의 기능 장애를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