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 제품 보호의 영웅들 4. 1,2-헵탄다이올
[코스인코리아닷컴 길태윤 기자] 화장품 제품 보호의 기준이 달라지고 있다. 미생물 제어와 유통기한 확보는 여전히 중요하지만 최근에는 성분 수를 줄이면서 제형 안정성과 지속가능성까지 함께 고려하는 처방 설계가 요구되고 있다. 하나의 성분이 여러 기능을 보완하는 다기능성 원료가 주목되는 이유다.
이 흐름 속에서 1,2-헵탄다이올(1,2-Heptanediol)이 1,2-알칸다이올 계열의 새로운 다기능성 성분으로 소개됐다. 심라이즈(Symrise)가 2021년 출시한 이 성분은 피마자유 식물에서 추출한 천연 원료를 기반으로 개발된 100% 바이오 기반 C7 다이올이다.
1,2-알칸다이올은 탄소 사슬 길이에 따라 물리·화학적 특성이 달라지는 성분군이다. 1,2-헵탄다이올은 C5부터 C8까지 이어지는 1,2-다이올 계열에서 C7 위치를 채우는 성분으로 최대 2.5% 수준의 수용성을 보이는 액상 원료라는 점이 특징이다.
1,2-헵탄다이올은 불활성, 안정성, 호환성, pH에 영향을 받지 않는 성능 등 중쇄 1,2-알칸다이올의 공통 특성을 공유한다. 여기에 카프릴릴글라이콜에 근접한 제품 보호 성능과 1,2-헥산다이올의 액상 취급 편의성, 우수한 수용성, 수상 분배 특성을 함께 갖춘 성분으로 제시됐다.
제품 보호 지원 기능은 이 성분을 현대 제품 보호 원료로 주목하게 만드는 핵심이다. pH 5.4 황산염 무첨가 샴푸 제형에서는 0.5% 1,2-헵탄다이올과 0.3% 소듐벤조에이트 조합이 제시됐고 pH 5.8 O/W 음이온 에멀젼에서는 0.4% 1,2-헵탄다이올과 0.05% o-시멘-5-올 조합의 챌린지 테스트 결과가 소개됐다.
그림 pH 5.4의 황산염 무첨가(sulfate-free) 샴푸 제형에서 0.5% 1,2-헵탄 다이올 + 0.3% 소듐벤조에이트의 효능.

다기능성은 1,2-헵탄다이올의 또 다른 차별점이다. 보습, 항산화 효과 증진, 피지 조절, 악취 감소 등 다양한 기능이 제시됐지만 이 원료의 의미는 개별 기능의 단순 나열보다 하나의 성분으로 제품 보호와 제형 완성도를 함께 보완할 수 있다는 데 있다.
제형 안정화 측면에서도 활용 가능성이 제시됐다. 저농도 유화제를 함유한 O/W 에멀젼 연구에서 1,2-헵탄다이올 함량이 증가할수록 액적 크기와 불안정성 지수가 감소하는 경향이 확인됐으며 대조군에서 상 분리가 발생한 것과 달리 소량의 1,2-헵탄다이올을 함유한 제형에서는 안정한 에멀젼이 유지됐다.
제형화 관점에서는 수상과 지용성 용매 모두에 적용 가능한 취급 편의성이 강점으로 제시됐다. 1,2-헵탄다이올은 저온 공정 적용이 가능하고 pH 3~12 범위에서 안정성을 보이며 최소 100℃까지 온도 안정성을 갖춘 성분으로 소개됐다.
지속가능성은 이 성분을 설명하는 또 하나의 축이다. 1,2-헵탄다이올은 피마자 콩 식물에서 유래한 100% 바이오 기반 원료로 피마자는 가뭄에 강하고 식량 작물과 경합하지 않는 불모지에서도 재배할 수 있으며 연중 여러 차례 수확이 가능한 원료로 제시됐다.
결국 1,2-헵탄다이올은 현대 제품 보호 전략이 단일 보존 기능에서 다기능성 성분 중심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제품 보호 지원, 제형 안정화, 취급 편의성, 바이오 기반 지속가능성을 함께 갖춘 C7 다이올로서 성분 수와 제형 복잡성을 줄이려는 퍼스널케어 처방에서 새로운 선택지로 부각되고 있다.
관련 논문은 코스메틱저널코리아 5월호에서 전문을 볼 수 있다.(https://cosinkorea.com/news/article.html?no=57424)
Copyright ⓒ Since 2012 COS'IN. All Right Reserved.
#코스인 #코스인코리아닷컴 #화장품 #코스메틱 #심라이즈 #Symrise #헵탄다이올 #1 2헵탄다이올 #다기능성성분 #제품보호 #보존시스템 #퍼스널케어 #스킨케어 #바이오기반원료 #제형안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