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길태윤 기자] 화장품 원료 기술 전문기업 ㈜라피끄(대표 이범주)가 정부로부터 ‘소부장 산업 발전 유공’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5 K-Tech Inside Show(舊 소부장뿌리기술대전)’에서 이뤄졌으며 라피끄의 독창적 소재 기술 개발 및 글로벌 상용화 성과가 높이 평가됐다.

‘소부장 산업 발전 유공’ 포상은 국내 소재·부품·장비 및 뿌리 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과 개인이 발굴해 시상하는 제도로 국가 기술 경쟁력 강화와 산업 생태계 혁신에 대한 공적이 주요 평가 기준이다.

라피끄는 2017년 설립 이후 식물·식품 부산물·해양자원 등 천연자원을 고부가가치 화장품 원료로 전환하는 기술 플랫폼을 구축해 왔다. 특히 ▲식물체 연화기술(SofTech™), ▲연화식물체 생물전환기술(SoftFerm™), ▲업사이클링 뷰티(Upcycling Beauty™), ▲업사이클 엑소좀(Upcycled Exosome™) 등 독자적 기술을 개발하며 국내 원료 자립화와 수입대체, 수출 확대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이번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특히 라피끄는 소재 발굴부터 원료화, 제형개발, 생산, 제품화, 수출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통합 시스템을 구축해 단순 OEM·ODM을 넘어 기술 중심의 ‘R&D 파트너’로 자리매김했다. 독자 기술이 적용된 ODM 제품 공급 및 지역 특화 화장품 개발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2025년 상반기 매출 82억 원, 영업이익 16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도 전체 실적을 이미 초과 달성했다.

이범주 ㈜라피끄 대표는 이번 대통령 표창 수상과 관련해 “라피끄가 지난 수년간 추진해온 지속가능 화장품 원료 기술 개발과 업사이클 소재 상용화의 가치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소부장 산업 고도화와 K-뷰티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기술 혁신과 산업 생태계 확장에 힘쓰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편, 라피끄는 지난 9월 총 150억 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연구·생산 인프라를 확충하고 글로벌 진출 기반을 강화했다. 이를 바탕으로 2025년을 기점으로 유럽·동남아·중동 등 해외 시장 확장과 K-뷰티 기반 고기능성 화장품 수출 그리고 소재 플랫폼 기술의 산업 간 확장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