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은 화장품 수출시장 다변화 전략 수립을 위해 2022년 6월 부터 ‘화장품 시장 동향 및 수출 인허가 준비’ 보고서를 제공하고 있다. EU, 미국 진출을 위한 보고서에 이어 이번에는 일본 화장품 시장 진출을 위한 보고서를 발간했다.
대한민국 화장품 수출은 2021년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했으나 2022년 중국 정부의 코로나19 정책 변화,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등 해외 여건 변화에 따라 수출이 감소돼 위기의식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수출 의존도가 높은 중국의 수출 감소로 수출 국가 다변화를 위한 전략 수립이 필수적으로 요구되고 있으며 이를 위해서 EU, 아세안, 북미 등 권역별 화장품 시장, 인허가, 트렌드 정보 등이 필요한 실정이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1년 전 세계 화장품 시장 규모는 5,298억 3,500만 달러이며 권역별로는 아시아 1,908억 5,900만 달러(36.0%), 북미 1,117억, 3,800만 달러(21.1%), 서유럽 1,019억 5,100만 달러(19.2%) 순이다. 일본의 시장 규모는 329억 5,300만 달러로 큰 시장 규모를 지니고 있다. 이에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은 대 일본 수출을 목적으로 보고서를 발간했다. 대한민국 화장품의 대 일본 수출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5년 수출금액이 2017년 1억 9,000만 달러에서 2021년 5억 8,452만 달러로 급증해 일본 화장품 수입 시장에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일본 화장품 시장 동향 및 수출 인허가 준비 보고서에는 ▲화장품 시장 동향 ▲화장품 성분 ▲화장품 라벨링 ▲화장품 등록 ▲사후관리 ▲진출 기업 인터뷰 ▲일본인의 피부특성 정보에 대한 내용이 수록돼 있다. 특히 보고서에는 일본 소비자들이 생각하는 클린뷰티에 대한 자료가 구체적으로 수록돼 있다. 일본 뷰티 매거진 보체(Voce)의 조사에 따르면 지속가능성에 대해 인식하고 있다는 응답자가 80%로 조사됐으며 지속가능 소비 행태로 리필제품을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보고서는 일본 사용금지, 사용제한 성분 확인 필수, 주법률에 대한 철저한 확인 필요하다고 경고한다. 일본은 후생노동성에서 화장품, 의약품, 의약부외품, 의료기기 등을 담당하고 있다. 효능효과에 따라 의약부외품에 포함될 수 있으므로 후생노동성에서 효능·효과 표현에 대한 사전 점검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