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은 소비자에게 객관적인 상품 품질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소비자 설문조사를 통해 선호도가 높은 수분크림 10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보습력, 사용감, 안전성 등을 시험, 평가를 진행했다. 그 결과, 제품별로 보습력과 사용감에 차이가 있어 개인 기호와 가격을 고려한 제품 선택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분크림은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기 위해 사용하는 대표적인 기초 화장품으로 건조한 겨울과 봄시즌에 특히 각광받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이 선호도가 높은 수분크림 10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보습력, 사용감, 안전성 등을 시험, 평가를실시한 결과를 상세하게 정리했다.
미샤(수퍼아쿠아 울트라 히알론 크림) 제품은 핵심 성능인 보습력(30분 후, 4시간 후)이 상대적으로 '매우 우수(★★★)'했으며 끈적임은 3.40점으로 가장 많았으나 '보통(3점)' 수준이었다. 10mL 당 가격은 4,000원으로 두 번째로 저렴해 가격 대비 보습력이 우수했다. 비오템(아쿠아수르스 수분 크림) 제품은 보습력(30분 후, 4시간 후)이 상대적으로 '매우 우수(★★★)'했고 수분감은 4.12점으로 가장 높았으나 10mL 당 가격은 10,800원으로 가장 비쌌다. 이니스프리(아티초크 레이어링 인텐스 크림) 제품은 수분크림을 바르고 30분 후의 보습력은 '우수(★★)'했지만 4시간 후의 보습력은 '양호(★)' 수준으로 떨어졌고 끈적임과 잔여감은 각각 1.96점, 1.84점으로 가장 적었다. 10mL 당 가격은 1,467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닥터자르트(바이탈 하이드라 솔루션 바이옴 모이스처 크림) 제품은 수분크림을 바르고 30분 후의 보습력은 '우수(★★)'했지만 4시간 후의 보습력은 '양호(★)' 수준으로 떨어졌고 발림성과 수분감은 각각 3.28점, 3.18점으로 가장 낮았으나 '보통(3점)' 수준이었다. 10mL 당 가격은 9,000원으로 두 번째로 비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