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사장 권평오)는 11월 28일 ‘신남방 주요국 가치사슬 활용전략’ 보고서를 발간했다. 국제산업 연관표를 활용한 부가가치 무역분석, 기업설문, 사례조사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우리와 신남방 국가의 산업별 가치사슬을 분석했다. 지난 2~30년 동안 세계무역을 견인해온 ‘글로벌가치사슬(GVC, Global Value Chain)’이 ‘지역가치사슬(RVC, Regional Value Chain)’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글로벌가치사슬’은 상품, 서비스의 연구개발, 제조, 마케팅 등 모든 과정을 나눈 다음 비교우위가 있는 최적국이 각자 역할을 수행하는 글로벌 분업 생태계를 지칭한다. 반면 ‘지역가치사슬’은 글로벌가치사슬이 북미, 유럽, 중국, 아세안 등 경제권역 하나에 집중돼 머무르는 구조를 의미한다. 특히 세계무역에서 신남방지역 비중이 계속 확대되면서 아세안을 중심으로 새로운 국제 분업구조가 형성되고 있다. 우리나라 중점 협력대상인 아세안은 국가, 산업별 특징이 상이하다. 지역 사정에 따라 차별화된 전략을 수립하고 적용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