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프린터 용기 제작 경쟁력 제고 혁신적 기술"

2014.04.28 01:58:00

조성근 프로토텍 이사, 화장품 용기 3D 프린터 활용사례 소개 주목

[코스인코리아닷컴 홍세기 기자] 화장품 용기 분야에서의 3D 프린터 활용사례와 3D 프린터 기술이 소개돼 주목을 받았다.

2014 화장품 원료, 부자재 신기술 워크샵이 지난 4월 26일 성대히 개최된 가운데 섹션2 두번째 주제로 '용기 분야에서의 3D 프린터 활용 사례 및 3D 프린터 기술 소개'를 맡은 (주)프로토텍 조성근 이사는 3D 프린터의 최대 장점을 단시간내 제품을 출력해 테스트하고 수정할 수 있어 시장에 빠르게 출시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조 이사는 "화장품 용기를 디자인했을 때 목함으로 만들고 확인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일주일 가량이 걸렸고 이를 수정하는데 또 그만큼의 시간이 걸렸지만 3D 프린터를 도입한다면 디자인한 당일 작업을 걸어 놓고 다음날 아침에 확인 할 수 있어 엄청난 시간 절약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신속한 설계 오류를 확인할 수 있고,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다양한 설계 수정으로 디자인의 한계를 없을 수 있다고 전했다.

설계와 개발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문제를 사내에서 직접 제작할 수 있어 보안을 강화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았다.

▲ 휴식 시간에 3D 프린터로 제작한 제품들을 참가자들이 확인해 보고 있다.

조 이사는 3D 프린터는 고체기반인 FDM, 액체기반인 Polyjet, 파우더기반인 SLS가 시장을 이끌어 가고 있고 이중 FDM 방식이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FDM 방식의 장점은 높은 정밀도와 반복성을 가졌고, 고강도 재료를 사용할 수 있어 튼튼하다는 점과 후변형이 없어 자동차, 기계산업, 로봇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설명했다.

또다른 3D 프린터 방식인 Polyjet은 광경화성 수지재료와 겔 상태의 서포트 재료를 동시에 분사해 형상을 만들고 UV광으로 수지를 경화시키는 방식으로 뛰어난 표면, 미세형상 구현에 좋고 다양한 재료를 사용할 수 있어 소비재, 의료, 전자제품에 이용된다.

마지막으로 소개된 SLS는 파우더 형태의 폴리머나메탈 원료에 레이저를 쏴 재료를 가열하여 응고시키는 방식으로 재료 선택 폭이 넓고 금속 재료도 가능하다. 특히 높은 정밀도와 빠른 조형 속도를 가지고 있다.

조 이사는 "3D 프린터 시대가 열린 가장 중요한 이유는 3년 전에 FDM 방식 특허가 종료됐기 때문이다. 손쉽게 접근할 수 있어 많은 업체들이 참여해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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