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크업 브랜드 VDL 콜라보레이션 전략 '두각'

2013.12.03 18:42:00

플라워 아티스트와 매장 꾸미고 영역파괴 '공생 마케팅'

[코스인코리아닷컴 이나리 기자] LG생활건강 메이크업 브랜드 VDL가 차별적인 콜라보레이션을 이용해 브랜드 이미지 메이킹을 성공적으로 전개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VDL은 단순히 화장품 용기 디자인을 이용한 아트 콜라보레이션을 넘어서 플라워 아티스트와 매장을 단장하고 전혀 다른 분야 기업과 디자인을 같이 기획하는 등 차별적인 홍보 전략을 전개하고 있다. 

콜라보레이션(Collaboration)은 협력하는 것을 의미하며 경연, 합작, 공동 작업을 뜻한다. 서로 다른 두 브랜드가 만나 각자의 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경쟁력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을 의미한다. 

대상이 되는 브랜드는 상품과 예술작품, 아트 디자이너, 스타, 행사 이벤트, 퍼포먼스, 기업, 광고, 장소 등 다양한 원소들을 활용해 제품개발과 생산, 마케팅, 배급에 이르는 전 단계에서 종합적으로 협력해 나간다.

지금까지 화장품 브랜드들은 유명작가의 독특한 디자인 작품을 제품 용기에 새겨 넣어 리미티드 제품을 출시하는 방법을 진행하거나 패션 브랜드와 협업해 패션쇼에서 모델 백스테이지 메이크업을 담당하는 방법 등의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해 왔다. 

VDL은 단순히 화장품 용기 디자인을 이용한 아트 콜라보레이션을 넘어서 플라워 아티스트와 매장을 플라워리스트와 매장을 단장하고 전혀 다른 분야 기업과 디자인을 같이 기획 하는 등 차별적인 홍보 전략을 전개하고 있다. 

플라워 아티스트와 매장을 예술로 채우다



▲ VDL은 글로벌 플라워 아티스트 '제프 레섬'과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했다.

VDL은 글로벌 플라워 아티스트 제프 레섬(Jeff Leatham)의 꽃 연출에서 영감을 받아 지난 9월 '블라썸 컬렉션'을 출시했고 이를 기념해 VDL 가로수길 점을 플라워 테마샵으로 단장했다. 

VDL 가로수길 매장 내 제프레섬이 직접 만든 웅장한 느낌의 플라워 아트 조형물은 블라썸 컬렉션의 강렬한 컬러와 에너지를 담아내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이번 12월에도 제프레섬과 또 다시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해 ‘브라이덜 컬렉션’을 출시했다. 

브라이덜 컬렉션은 제프 레섬의 웨딩 플라워 작품에 많이 사용되는 흰 장미 등에서 모티브를 얻어 겨울 신부에게 어울리는 눈꽃과 같은 순수하고 깨끗한 이미지를 담았다. 특히 베일 사이로 보이는 빛나는 피부와 핑크빛 입술, 웨딩 부케를 든 희고 가녀린 손 등을 표현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였다.

‘영역 파괴’ 공생 마케팅 활성화 

기술적인 차별화가 점차 어려워지고 있는 요즘 다른 브랜드에 비해 차별적인 우위를 만들기가 쉬운 ‘영역 파괴’가 일어나면서 공생 마케팅이 활성화 되고 있다. 



▲ VDL 디파인 컬렉션.
VDL은 아큐브와 협업해 아이메이크업 제품 VDL 디파인 컬렉션’을 지난 8월 선보였다. 이번 협업은 아큐브의 서클렌즈인 원데이 아큐브 3가지 라인 액센트, 비비드, 내추럴 샤인의 렌즈에 사용된 컬러 피그먼트를 VDL 마스카라 색상에 그대로 반영해 자신의 눈동자 색상에 맞춰 아이메이크업을 할 수 있도록 제품을 만들었다. 
 
또 뷰티렌즈와 아이메이크업의 효과를 홍보하기 위해 합동으로 소비자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지난 9월 서울과 부산의 안경원에서 4차례에 걸쳐 메이크업 클래스를 실시해 ‘건강하고 아름다운 눈’을 가꾸는 팁을 알려주고 VDL 디파인 컬렉션 제품을 구입한 고객에게 원데이 아큐브 디파인 무료 렌즈 쿠폰을 제공해 많은 호응을 받았다. 

그 밖에도 지난 6월에는 뉴욕의 ‘호텔 갱스부르’와 협업해 여름 컬렉션 ‘VDL G Bomb’을 출시했다. 또 20대 여성을 위한 뷰티 축제 뷰티워크를 1주일간 열었고 이 때 세계적인 탑 모델 헤더막스를 초청해 고객들의 만남의 시간을 갖게 했다. 

VDL 함원정 파트장은 “예전에는 화장품 브랜드 홍보와 신제품 출시를 계절에 맞춰 연간 4번 진행했지만 현재는 대략 연간 6번 진행하는 등 소비자에게 더 신선함을 주기 위해 기업들이 끊임없이 마케팅 전략을 짜고 있다. VDL은 빅 모델을 기용하는 것 보다 여러 아티스트의 열정을 쏟아낸 제품을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싶어 새로운 글로벌 아티스트 발굴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나리 기자 narilee@cosi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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