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신 김모정 회장. |
[코스인코리아닷컴 홍세기 기자] "봉사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피부미용 업계 1위를 꿈꾸며 서울 강남 본점을 낸 피부관리 브랜드 '예신' 김모정 회장의 첫 마디는 남달랐다.
피부관리 브랜드숍 예신은 지난 2011년 김모정 회장에 의해 설립돼 지난 11월 18일이 2주년이 됐다. 예신은 '예신 다이어트'와 '예신 건강 가꾸기'라는 두 개 브랜드로 나뉘어 운영되고 있다.
기존 업체들과 달리 모든 프로그램을 관리사가 직접 수기로 관리할 뿐 아니라 미용 관리 프로그램, 산모관리, 두피관리, 성장발육관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예신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체온UP순환관리'로 옥에서 발산하는 기파동을 이용해 몸속 냉기를 제거하고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며 비뚜요법을 사용해 신체 온도를 높여 기초 대사량과 면역력을 높이는 것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단 2년만에 매장수를 40개 가까이 증가시키며 빠른 성장을 이룩한 김모정 회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예신'을 설립하게 된 계기는.
봉사하는 마음으로 시작했다. 33년간 피부미용숍을 운영하며 많은 분들에게 도움을 받았다. 울산에서 피부미용샵을 운영하던 중 현재 한국피부미용사중앙회 조수경 회장을 만나 업계를 위해 봉사를 해야겠다는 마음을 먹고 울산지역 지회장을 맡아 수많은 피부미용숍 원장들과 만나 왔다.
성공한 원장들도 있지만 대부분의 원장들이 운영을 제대로 하지 못해 얼마 되지 않는 회비조차 내지를 못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이들을 이끌고 노력했지만 협회 지회장으로서의 한계가 보여 2년 전 예신을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도움을 주고자 했다.
▲봉사를 목적으로 설립했다는 의미는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가?
예신이 빠르게 성장한 배경에는 개인적으로 '봉사'라는 키워드에 있다고 생각한다. 지역에서 어려움에 처한 원장들에게 예신을 소개하고 그들에게 부족한 기술, 상담, 홍보 교육을 시켰다. 또 기술적으로 부족한 부분을 메꿔주고자 다양한 커리큘럼으로 교육을 시켰다.
특히 현재 예신 가맹숍 원장들은 당시 인테리어를 비롯해 예신을 운영하기 위해 꼭 필요한 장비들을 구매할 자본이 없었다. 이를 알고 시작했기 때문에 원장들에게 장비를 먼저 지원하고 추후 매출에 따라 갚도록 했다.
또 목돈이 들어가는 인테리어 역시 프랜차이즈 본사의 이익에 맞춰 운영하지 않고 저렴한 인테리어 업체에게 맡기도록 했다.
(인테리어 등은 가맹 회사에서 놓칠수 없는 수익원인데 반대가 없었나?) 주변에서 정말 많이 반대했다. 설립 당시 같이 일하던 직원 모두가 반대했지만 '봉사'를 위해 시작한 만큼 꿋꿋이 밀고 나갔다. 지금은 반대하던 직원 모두가 나를 적극적으로 밀어주고 있다.
▲특별한 교육법이 있다는데 무엇인가?
매달 첫번째 토요일 오후 5시부터 일요일 새벽 1시까지 전국에 있는 모든 매장의 원장을 비롯해 실장, 매니저, 직원 모두를 한 곳에 모아 교육을 시킨다. 지난 2년간 꾸준히 교육을 시키자 달라지는 모습이 나타났고 매출도 많이 올랐다.
초기 원장들 대부분 10~20년을 피부미용숍을 운영하며 쌓아온 노하우가 있었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들을 시간의 뺏아 교육시키고자 한다면 정말로 효과 있음을 보여줘야 했다.
그래서 당시 들어온지 3개월 밖에 안된 초보 직원을 교육시켜 어떻게 변했는지 선보인 적이 있다. 너무나도 능숙한 초보 직원의 고객 상대와 피부관리 기술을 접한 원장들 조차 큰 충격을 받고 다음부터는 교육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시작했다.
이제는 새벽까지 진행되는 교육에 누구하나 졸지 않고 열심히 참여하며 더 배우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가까운 목표가 있다면.
일본과 중국 시장에 진출하고자 한다. 앞서 일본, 중국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우리 피부관리 시스템이 어떤 반응을 보일 수 있는지 입소문이 날 수 있는지 등을 평가하기 위해 여행사들과 MOU 체결을 위한 교류를 하고 있다.
만약 진행된다면 이를 바탕으로 추후 중국과 일본 시장에 우리식 피부미용숍을 진출 시킬 생각이다.
▲마지막으로 강조하고 싶은 한마디를 한다면.
봉사로 시작했기 때문에 이만큼 왔다. 나를 믿어준 매장 원장들, 직원들이 있기 때문에 누구도 기대하지 않았던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 처음 마음 그대로 '봉사'라는 두 글자를 마음속에 새겨넣고 경영에 임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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