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쁘아, 바닐라코 ‘메이크업 아티스트 브랜드’ 구축

2013.11.07 23:09:00

직업 메이크업 교육 등 색조 전문 브랜드 이미지 메이킹

국내 색조 전문 브랜드숍 에스쁘아, 바닐라코 등이 직업 메이크업 교육, 고객 메이크업 서비스 등을 통해 ‘메이크업 아티스트 브랜드’라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구축하고 있다. 

브렌드 아이덴티티(Brand Identity: BI)는 그 브랜드를 인식 할 수 있는 말, 이미지 등의 관념과 연상의 구조물로써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모든 인식의 형태이다. 

브랜드 아이덴티티는 소비자들에게 지각되어 그 브랜드의 성격을 명료하게 표현해줘 소비자에게 이미지를 심어주는 전략이라고 볼 수 있다. 

맥(MAC), 바비 브라운, 메이크업포에버 등은 대표적인 색조 전문 메이크업 글로벌 브랜드로 메이크업 아티스트 브랜드, 고급스러움, 프로패셔널 등의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매장 인테리어와 제품 디자인은 모두 검은색으로 통일하였고 매장 직원 유니폼까지 검은색으로 갖춰 입어 소비자로 하여금 단순 판매원이 아닌 메이크업 아티스트적 요소를 갖게해 이미지 메이킹을 하고 있다. 

‘색조화장품 브랜드 MAC의 광고 이미지와 제품 이미지 일치성에 관한 연구(김미리)’ 논문에 따르면 MAC 브랜드 선호 이유는 50% 이상이 ‘품질’과 ‘브랜드 이미지’라고 응답했다.  

바비 브라운은 직원 채용시 정규 메이크업 과정 수료자를 자격요건으로 두고 있고 2차 면접 후 메이크업 테스트를 실시 한 후 직원을 채용하고 있다. 또 정규적으로 직원 메이크업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 원브랜드숍 중 색조를 전문으로 하고 있는 에스쁘아, 바닐라코 등은 다른 타 브랜드숍과 차별화를 두고 이 직업 메이크업 교육, 고객 메이크업 서비스 등을 통해 ‘메이크업 아티스트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면서 브랜드 이미지를 고급화 하고 있다. 

에스쁘아 ‘웨이크업 유얼 메이크업 캠페인’



▲ 전문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구성된 에스쁘아 매장 직원.

에스쁘아는 일반인 메이크업이 아닌 시즌별로 주력하고 있는 제품과 관련된 아티스트적인 요소가 강한 메이크업으로 가이드 라인을 만들어 매장 내 직원의 메이크업을 통일 시 하고 있다. 

에스쁘아 매장은 대부분 직영점으로 메이크업 아카데미 수료증, 관련 학과 전공자 위주로 모집하고 실기테스트를 거쳐 직원을 채용하고 있다. 

에스쁘아의 '웨이크업 유얼 메이크업(WAKE UP YOUR MAKE-UP)' 캠페인은 본인만의 개성이 돋보이는 메이크업을 찾아주는 메이크업 레슨 프로그램이다.

‘웨이크업 유얼 메이크업’ 프로그램은 개별적으로 진행되는 1:1 퍼스널 메이크업 레슨 프로그램 및 최소 20명 이상 신청 시 가능한 그룹 메이크업 레슨 프로그램, 매주 토요일 에스쁘아 매장에서 진행되는 메이크업 스쿨 프로그램, 총 세 가지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 에스쁘아 웨이크업 유얼 메이크업 캠페인.

퍼스널 메이크업 레슨 프로그램은 다양한 컨셉의 아이, 페이스, 립 메이크업 룩 중 본인이 직접 선택해 에스쁘아의 전문 아티스트에게 레슨 받을 수 있다. 

1인당 3000원이라는 저렴한 비용으로 20~30분 진행되며 레슨비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사)여성•문화네트워크가 주관하는 여성신문사가 후원하는 '신나는 언니들'의 후원금으로 모금된다.

그룹 메이크업 레슨 프로그램은 신청자가 희망하는 곳으로 찾아가는 맞춤형 메이크업 레슨 프로그램으로 최소 20명 이상 신청 시 가능하다. 

스파클링 파티, 베이비 페이스, 이미지 메이킹, 스타일링, 워너비 메이크업 등 시즌에 맞는 메이크업을 1시간~1시간 30분 진행된다. 

메이크업 스쿨 프로그램은 매주 토요일 에스쁘아 매장에서 진행되는 메이크업 레슨 프로그램으로 매월 초 에스쁘아 홈페이지에 공지되는 매장에 방문해 별도 예약 없이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바닐라코, 아티스트 메이크업쇼, 메이크업 서비스 쿠폰 증정 



▲ 색조 전문 브랜드로 이미지 메이킹한 바닐라코 매장.

바닐라코는 메이크업 아카데미 수료자를 채용 자격요건으로 두지는 않지만 대부분 지원자는 메이크업 전문기관에서 교육을 받거나 일을 한 경험이 있어 메이크업 전문 지식을 갖춘 직원을 채용하고 있다. 

바닐라코 본사에서는 현재 연간 메니저 간담회 시간을 통해 연간 6회 하루 5~6시간 직원 메이크업 교육을 하고 있다. 또 연간 베이직 교육으로 4회, 신입교육 6회로 정규 교육과정을운영하고 그 밖에도 비공식적인 메이크업 교육을 하고 있다. 

바닐라코 매장의 직원들은 시즌별로 주력하고 있는 제품 로고가 들어간 검은색 유니폼을 착용해 단순 판매원이 아닌 아티스트로써 고객에게 메이크업 노하우를 전수해주고 있다. 

또 바닐라코 본사의 전문 메이크업 아티스트 5명은 백화점 내 입점한 매장에서 시즌별로 메이크업쇼를 진행한다.  

바닐라코는 전 매장에서 일정금액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무료로 메이크업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2~3만원 이상 구매 시 포인트 메이크업을, 5만원 이상 구매 시 풀메이크업을 받을 수 있는 쿠폰을 증정한다. 

원하는 시간에 예약 후 매장에 방문하면 바닐라코의 전문 아티스트로부터 메이크업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바닐라코 담당자는 “고객들은 숙련된 바닐라코의 전문 아티스트로부터 직접 메이크업을 배울 수 있고, 메이크업을 통해 여성들이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나리 기자 narilee@cosi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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