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DM, 부자재 대표업체 지난해 설비투자 확대 외형, 수익 "쌍끌이 성장"

2025.05.09 09:25:26

제닉 매출성장률 77% '최고' 생산능력 확충 매출, 이익 성장, 투자 효과 레버리지 유효

 

[코스인코리아닷컴 김세화 기자] 지난해 전방 산업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인 가운데 화장품 선발 ODM, 부자재 기업들의 외형 성장과 수익성이 개선되며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설비 투자 확대가 생산능력 확충과 매출 증가로 이어지면서 당분간 성장 흐름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ODM, 부자재 기업 13곳의 주요 실적 지표를 비교한 결과, 대부분의 기업에서 매출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특히 최근 투자 활동과 관련한 현금 흐름이 확대된 기업의 매출이 크게 증가한 점을 감안하면 단기 상승보다는 생산, 판매 물량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으로 파악된다.

 

비용 측면에서는 설비 확장에 따른 투자 지출의 비중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화장품 브랜드사가 인건비, 마케팅비 등 고정 비용 상승으로 수익성 방어에 어려움을 겪는 것과 달리 선발 ODM, 부자재 기업은 설비 투자가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이에 대해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ODM과 부자재 기업의 경우 생산능력 확충이 매출 성장과 영업이익 개선에 기여하는 전통적인 레버리지 구조가 아직 유효한 것으로 보인다"며, "당분간 생산능력(CAPA)에 따른 성장 모멘텀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2024년 국내 주요 ODM, 부자재 기업의 매출 성장률, 매출총이익률 (단위 : %)

 

 

2024년 기준 기업별 실적을 살펴보면, 지난해 매출 성장률은 제닉이 77.8%로 가장 높았고 이어 엔코스 55.7%, 에스엠씨지 46.0%, 씨앤씨인터내셔널 28.4%, 코스맥스 21.9%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잉글우드랩(-11.9%) 등을 제외한 11곳이 두 자릿수 성장률을 달성했다.

 

매출총이익률은 13곳 모두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한국콜마가 각 28.5%로 가장 높았고 한국화장품 24.0%, 코스메카코리아 23.8,%  제닉 23.3%, 펌텍코리아 22.5% 순으로 나타났다. 

 

2024년 국내 주요 ODM, 부자재 기업의 영업이익률, 투자활동 현금 흐름 (단위 : 십억원, %)

 

 

영업이익률도 조사 기업 모두 상승 흐름을 보였다. 기업별로 보면 한국화장품제조가 15.9%로 가장 높았고 이어 펌텍코리아 14,.3%, 제닉 12.1%, 코스메카코리아 11.5%, 잉글우드랩 10.3%의 순으로 나타났다.

 

주요 기업들의 실적을 종합해 보면 제닉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77.8% 증가하는 등 뚜렷한 외형 성장을 달성하며 영업이익률이 상승세로 전환했다. 한국화장품제조과 펌텍코리아는 안정적인 매출 성장 속에 최근 3년간 영업이익률이 꾸준히 상승하며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

 

국내 ODM 빅 4로 꼽히는 코스맥스, 한국콜마, 코스메카코리아, 씨앤씨인터내셔널의 경우 매출성장률은 씨앤씨인터내셔널(28.4%)이 가장 높았으며 매출총이익률은 한국콜마(28.5%)가, 영업이익률은 코스메가코리아(11.5%)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세화 기자 kimma78@cosi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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