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김세화 기자] (주)브이티(018290, 대표 강승곤, 정철)가 올해 리들샷의 중국 NMPA 위생허가 획득을 계기로 중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최근 기능성화장품에 대한 중국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브이티가 핵심 제품군을 필두로 글로벌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주)브이티의 주력 제품인 리들샷이 22일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위생허가를 획득함에 따라 올해부터 중국에서 본격적인 사업 확장이 기대된다. 허가를 받은 품목은 리들샷 50, 100, 300샷’ 등 주요 라인업이며 '리들샷'이 아닌 ‘크리스탈 에센스’라는 이름으로 런칭될 예정이다.
(주)브이티에 따르면, 리들샷의 판매는 기존 파트너사와 함께하고 온라인 쇼핑몰인 타오바오, 티몰 등에 우선 입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현지 인플루언서와의 협업을 기반으로 마케팅도 강화할 방침이다.
현재 중국 시장의 상황을 살펴보면 소비 부진이 장기화하면서 여전히 비우호적인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은 소비자들은 합리적 소비, 하향 구매의 경향을 드러내고 있다. 여기에 기능성화장품 더마 제품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비추어 볼 때 (주)브이티의 제품군은 수요 환경에 적합하며 제품 경쟁력도 우수해 중국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높여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주)브이티는 지난 2020년 시카(CICA) 라인을 중심으로 마스크팩, 쿠션 등의 제품군을 판매해 연간 매출 500억 원을 달성한 경험이 있다.
브이티의 2024년 4분기 연결 실적 요약 (단위 : 십억원, %)
하나증권은 브이티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1,00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한 303억 원으로 컨센서스(316억 원)를 소폭 하회할 전망이다. 하회 요인으로는 국내는 비상계엄으로 인한 소비 약세와 인바운드 위축, 해외는 사업 확장을 위한 인력 확보 등 투자 확대 등을 꼽았다.
지난해 4분기 내수는 부진했으나 해외는 분기 최대 매출이 기대된다. 전체 화장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한 885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한 279억 원(영업이익률 32%)으로 추정한다.
국내 매출은 같은 기간 177% 증가한 332억 원, 해외 매출은 27% 증가한 553억 원으로 예상한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고성장했으나 계엄 사태의 영향으로 직전 분기 기준으로는 드럭스토어와 면세 매출은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
브이티의 화장품 주요 지역별 매출 추이 (단위 : 십억원, %)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553억 원으로 예상된다. 지역별로 보면 일본 매출은 13% 증가한 415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리들샷이 185억 원으로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실적을 견인했고 온오프라인 모두 매출이 고르게 성장했다.
미국과 중국은 기여도 낮으나 올해는 성장이 기대되는 지역이다. 예열 중인 단계로 두 지역 모두 계절적 성수기를 맞아 직전 분기 대비 매출이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동남아시아, 유럽 등을 포함하는데 진출 국가 증가, 채널 확대 등을 통해 고성장이 기대된다.
브이티의 연결 실적과 전망 (단위 : 십억원, %)
연결자회사(합산)의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354억 원, 영업이익은 3% 감소한 61억 원을 예상한다. 브이티화장품의 ODM 제조사인 (주)이앤씨의 손익이 대부분으로 (주)이앤씨의 매출은 345억 원, 영업이익은 59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주)브이티와 (주)이앤씨간 재고자산 내부거래로 미실현이익이 조정돼 연결조정 금액이 일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올해는 중국과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글로벌 확장이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나증권은 (주)브이티의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17% 증가한 4,900억 원, 영업이익은 25% 증가한 1,400억 원을 제시했다. 화장품 부문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4,137억 원, 영업이익은 28% 증가한 1,217억 원으로 예상한다.
브이티의 자회사 실적추이와 전망 (단위 : 십억원, %)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향후 회사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북미 지역에서 올해 마케팅 선투자 진행될 것을 감안해 수익성 추정치를 소폭 하향 조정했다"고 제시했다. 하나증권은 (주)브이티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45,000원으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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