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해외직구 화장품 안전관리 강화 "검사 규모 10배 확대"

2025.01.13 09:35:42

올해 1,080건 검사 실시 위해 우려 판매 사이트 차단, 통관금지 조치 타기관 검사결과 통합 정보 공개

 

[코스인코리아닷컴 김대환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올해 관세청, 한국소비자원, 지방자치단체 등과 함께 해외직구 화장품 안전관리를 대폭 강화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해외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화장품 직접구매 증가 추세에 따라 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해 관세청, 한국소비자원과 지자체 등과 함께 해외직구 화장품 안전관리를 강화해 올해 구매, 검사 규모를 지난해보다 10배 확대해 실시한다고 오늘(13일) 밝혔다.

 

한국무역통계진흥원에 따르면, 화장품 해외직구(전자상거래 수입)는 매년 빠르게 증가해 2020년 173만건에서 2021년 336만건으로 증가했으며 2022년 286만건, 2023년 232만건, 2024년 307만건으로 증가했다.

 

우선 식약처는 화장품 구매, 검사 규모를 지난해 110건에서 올해 1,080건 규모로 대폭 확대한다. 특히 지난해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에서 구매한 색조화장품, 눈화장용 화장품 등에서 중금속(납, 니켈, 안티몬) 등의 기준 부적합이 다수 확인됨에 따라 올해 같은 유형의 제품들을 우선해 검사한다. 이를 위해 식약처는 올해 해외 온라인 플랫폼 화장품 구매, 검사비 예산을 280백만원을 편성했다.

 

검사 결과, 위해 우려가 있는 해외직구 화장품에 대해서는 해당 해외직구 온라인 플랫폼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를 통해 판매 사이트를 차단하고 관세청에 통관금지 조치를 요청한다. 또 관세청, 한국소비자원과 공동으로
해외직구 화장품 성분 분석 결과,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의 위해정보 등을 활용해 해외직구 화장품 검사 대상을 선정한다. 아울러 식약처는 화장품제조, 유통관리 기본계획에 따라 실시하는 각 부처와 기관, 지방자치단체의 해외직구 제품 구매검사 계획과 결과도 통합해 관리할 예정이다.

 

 

소비자가 위해 우려 해외직구 화장품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해외직구 화장품에 대한 위해 정보(제품명, 검사결과, 제품사진 등)를 ‘의약품안전나라(https://nedrug.mfds.go.kr)’에서 통합해 제공하고 소비자가 해외직구로 화장품을 구매할 때 주의해야 할 사항도 안내하고 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각 부처와 기관, 지자체와 함께 해외직구 화장품으로부터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고 우리 국민이 안전한 화장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건전한 화장품 사용 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대환 기자 kdh1909@cosi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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