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메카코리아, 올해 미국 실적 개선 '회복세' 전환

2025.01.08 10:14:06

국내 고객군 확대, 믹스개선 성장세 '지속' 매출 6,200억, 영업이익 894억 달성 전망


[코스인코리아닷컴 김세화 기자] 코스메카코리아(241710)가 올해 고객군 확대와 믹스 개선의 성과가 나타나면서 회복세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하반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하회하며 다소 부진했으나 국내 법인의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미국 법인의 실적 개선되면서 올해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최근 6개월간 증권사 평균 목표가는 100,429원으로 직전 6개월 평균 목표가 84,000원 대비 19.6% 상승했다.

 

하나증권은 지난해 4분기 코스메카코리아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1조 3,00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15% 증가한 173억 원을으로 시장 예상치(187억 원)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3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컨센서스를 하회하며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국내 매출이 직전 분기에 이어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하며 호조를 보였으나 전체적으로는 시장의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했다"며, "다만 국내외 고객사 확보에 주력하는 가운데 미국 법인의 경우 기존 고객사로의 물량이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당분간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코스메카코리아 2024년 4분기 연결 실적 요약 (단위 : 십억원, %)

 

 

법인별 실적을 보면 한국 법인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830억 원, 영업이익은 75% 증가한 127억 원으로 예상된다. 주력 고객사 수주 물량이 상반기와 유사한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인디 브랜드와 글로벌 브랜드가 성장세를 견인했다. 점진적인 고객군 확대와 함께 클렌징, 토너, 세럼, 선케어 등 기초 제품을 중심으로 믹스 개선을 추진하고 있어 향후 회사의 이익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미국 법인의 경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한 467억 원, 영업이익은 34% 감소한 52억 원을 예상한다. 잉글우드랩(EWL)의 매출이 14% 증가한 270억 원, 영업이익은 30% 증가한 5억 원을 제시했다. 중저가 인디 브랜드와 일반의약품(OTC) 물량을 중심으로 수주를 확보해 3분기와 유사한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잉글우드랩코리아(EWLK)의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1% 감소한 200억 원, 영업이익은 37% 감소한 50억 원으로 추산한다. 주력 고객사의 거래 구조 변경과 선적 이슈의 영향으로 전년동기비 매출은 감소했으나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점진적으로 개선 추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메카코리아의 법인별 영업이익 추이와 전망 (단위 : 십억원, %)

 

 

중국 법인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100억 원, 영업손실 2억 원으로 추산한다. 중국 시장의 소비 부진 장기화에 더해 중국 현지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 지연 등의 영향으로 약세 흐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하나증권은 2024년 코스메카코리아가 매출은 전년 대비 13% 증가한 5,300억 원, 영업이익은 31% 증가한 643억 원을 달성했을 것으로 추정한다. 2025년 매출은 전년 대비 16% 증가한 6,200억 원, 영업이익은 39% 증가한 894억 원을 제시했다.

 

지난해 코스메카코리아는 국내 가동률 상승에 더해 인디, 글로벌 고객사를 중심으로 고객군 믹스가 개선되면서 이익률이 9%에서 14%로 상승하고 기업가치 또한 급증했다. 다만, 지난해 분기별 실적을 보면 2분기에 사상 최대 매출(1,438억 원)을 기록한 이후 하반기에 이를 넘어서지 못하면서 현재는 고점 대비 47% 하락했다.

 

코스메카코리아 연결 실적 전망과 추이 (단위 : 십억원, %)

 

 

박은정 연구원은 "대형 ODM사 대비 고객군이 적은 상황에서 주력 고객사의 수주가 상반기에 집중되면서 하반기에는 매출이 주춤했다"며, "다만, 고객군 확대를 통해 매출의 변동성을 줄이고 지속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데 주력하는 만큼 향후 안정적인 외형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특히 올해는 국내 법인의 외형 성장과 함께 비교적 여유 있는 생산능력(CAPA), 아마존 베스트셀러 제조 경험 등을 성장의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법인은 기존 고객사향 물량이 회복되고 있으며 북미 브랜드향 선크림의 초도 물량이 납기되면서 점진적인 물량 확대가 예상된다.

 

하나증권은 코스메카코리아의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20,000원에서 93,000원으로 하향했다. 최근 6개월간 증권사 평균 목표가는 100,429원으로 직전 6개월 평균 목표가 84,000원 대비 19.6% 상승했다.

 



김세화 기자 kimma78@cosi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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