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투-미미박스, 전략적 파트너십 미국 리테일 시장 집중공략 나선다

2024.12.18 13:16:43

'세포라, 얼타, 타켓' 등 오프라인 유통 강화 색조화장품 시장 확대 2025년수백억대 매출 증가 기대

 

[코스인코리아닷컴 김민석 기자] 글로벌 K-뷰티 유통 전문 기업 실리콘투(SILICON2)와 글로벌 K-뷰티 소비재 기업 미미박스(MBX)가 전략적, 포괄적 파트너십을 통해 세포라(Sephora)를 시작으로 한 미미박스 브랜드의 미국 내 주요 리테일러 이관 작업을 체계적으로 진행한다고 오늘(18일) 밝혔다.

 

12월 세포라-미미박스-실리콘투 3자 간 계약을 시작으로 동일한 모델을 다른 리테일 채널에도 적용해 단계적인 이관 작업을 통해 미미박스 제품을 미국 시장 전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기존에 미국 온라인 시장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던 실리콘투는 세포라, 얼타 등 오프라인 시장 진출 확대를 시작했으며 미미박스는 기존에 진출해 있던 미국 오프라인 채널들을 바탕으로 미국 전역에 자사 제품을 이관할 수 있게 되면서 양사 모두의 매출이 수백억 원 대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미미박스가 색조 분야에서 강세를 띄고 있는 만큼 지금까지 스킨케어 중심으로 매출을 발생시켜 왔던 실리콘투는 색조 분야에서도 큰 매출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미국 커머스 시장의 84%는 오프라인에서, 16%는 온라인에서 발생하고 있다. 특히 K-뷰티 브랜드가 미국 오프라인 리테일 채널에 진입하는 것이 쉽지 않으나 실리콘투가 미미박스와의 협업으로 기존의 온라인 채널에서 오프라인 시장으로의 진출과 이관 확대에 성공하며 K-뷰티 브랜드 유통을 위한 더 큰 시장을 열게 됐다.

 

한편, 미미박스는 현재까지 세포라, 얼타, Macy’s, JCPenney, Nordstrom, Nordstrom Rack, Target, 월그린스, Anthropologie 등 미국의 주요 백화점과 드럭스토어 채널 14곳의 4,000개 이상 매장에서 자사 브랜드 제품을 스스로 유통해 왔다. 이에 따라 미미박스 매출의 90%를 차지하는 해외 매출 중 60%~65%를 미국에서 내고 있다.

 

실리콘투는 올해 3분기 기준 매출의 25%를 북미 시장에서 내고 있으며 이번 협업으로 2025년에는 실리콘투와 미미박스 양사의 매출이 파트너십 시너지로 인해 수백억 원 대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북미에서의 성공을 기반으로 2025년에는 양사가 향후 유럽, 중동 등 전 세계 시장으로의 진출 확대에 대한 파트너십까지 논의할 예정이다.

 

김성운 실리콘투 대표는 “실리콘투가 미미박스와의 협업으로 미국 리테일러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글로벌 리테일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더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시작으로 더 많은 K-뷰티 포트폴리오를 미국의 메이저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하형석 미미박스 대표는 “실리콘투와의 협력을 통해 미국 리테일 시장에서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운영을 확보하게 됐다”며, “이는 미국 시장에서 미미박스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뿐 아니라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확대하는 데 있어 큰 전환점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실리콘투는 글로벌 K-뷰티 유통 기업으로 한국 화장품과 뷰티 제품을 전 세계 150여 개국에 유통하며 K-뷰티의 글로벌화를 선도하고 있다. 북미,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다양한 브랜드와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으며 데이터 기반의 물류와 유통 플랫폼을 운영해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미미박스는 ‘K-뷰티의 세계화’를 목표로 2012년 하형석 대표가 창업한 뷰티 기업으로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다. ‘아임미미’, ‘포니이펙트’, ‘누니’, ‘카자뷰티’, ‘아이듀케어’ 등의 자사 브랜드를 통해 전 세계에 트렌디한 색조 화장품과 스킨케어 제품을 제공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주요 실리콘밸리 벤처 투자자들로부터 2,000억 원 이상의 투자를 받아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한국, 대만,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서 꾸준한 성장을 거듭해 오고 있다. 틱톡과 소셜 미디어에서 특히 10~30대 고객에게 높은 인지도와 함께 바이럴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김민석 기자 mkkim@cosi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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