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주)잇츠한불(226320)이 오너 3세인 임진성 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임병철 (주)잇츠한불 회장의 아들 임진성 전무이사가 대표 자리에 오르면서 3세 경영을 본격화한 것이다. 이와 함께 임 대표는 실적 부진의 늪에 빠진 (주)잇츠한불을 정상화시켜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주)잇츠한불은 지난달 25일 '대표이사(대표집행임원) 변경'을 공시했다. 김양수 대표이사의 사임에 따라 임진성 전무이사를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한다는 내용으로 취임일은 12월 1일이다. 김양수 전 대표이사는 자회사인 (주)네오팜 경영을 전담하게 된다.
임진성 대표이사는 한국화장품(주)과 (주)잇츠한불(옛 한불화장품) 창업주인 고(故) 임광정 회장의 손자이자 임병철 잇츠한불 회장의 아들이다.
(주)잇츠한불 최대주주는 임병철 (주)잇츠한불 회장으로 전체 지분의 35.25%를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임 회장의 동생인 임성철씨가 6.49%, 임 회장의 조카이자 고(故) 임현철 한불화장품 부회장의 자녀인 임진범씨와 임효재씨가 각각 15.73%와 3.40%, 임 회장의 자녀인 임진성 대표와 임우재 네오팜 이사가 각각 0.36%, 0.36% 등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지분이 전체의 61.59%에 달한다.
(주)잇츠한불 대표이사(대표집행임원) 변경(안내공시) 2024년 11월 25일
(주)잇츠한불을 이끌게 된 임진성 대표는 미국 벤틀리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2012년 (주)잇츠한불에 입사해 경영수업을 받아 왔다. 한불화장품 부장을 거쳐 (주)잇츠한불 전무이사를 맡아왔다.
자회사 이네이처코리아를 이끌기도 했으나 경영 부진으로 2020년 상반기 청산됐으며 이후 2020년 하반기 설립된 자회사 채화 대표로 선임됐다.
임진성 대표는 (주)잇츠한불 대표이사에 선임되며 경영 최일선으로 나서게 됐다. 3세 경영이 본격화됨과 동시에 임 대표는 부진한 실적을 보이고 있는 (주)잇츠한불의 경영 정상화라는 과제를 안게 됐다.
(주)잇츠한불은 ‘달팽이크림’으로 유명한 화장품 브랜드 ‘잇츠스킨’으로 잘 알려진 기업이지만 최근 실적은 좋지 못한 상황이다.
(주)잇츠한불 연결 기준 실적 (단위 : 억원)
2015년에는 매출액이 3,096억 원에 달했으나 이후 역성장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주)잇츠한불의 매출액은 2016년 3,261억 원에서 2017년에는 2,457억 원, 2018년 2,110억 원, 2019년 2,026억 원으로 감소했다. 2020년에는 1,464억 원으로 매출액이 줄었으며 2021년 1,402억 원 → 2022년 1,307억 원 → 2023년 1,392억 원으로 부진을 보이고 있다.
올해 3분기 매출액은 29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31억 원보다 11%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9% 증가했으나 당기순이익은 9억 원으로 65% 급감했다.
다만, 이 같은 실적은 (주)네오팜의 실적까지 반영한 연결 기준으로 (주)잇츠한불의 별도 기준 매출 감소 폭은 더욱 큰 상황이라 임진성 대표가 실적 회복을 이끌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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