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온, '뷰티실' 신설 뷰티 브랜드 협업 확대 매출 2배 성장세

2024.11.29 13:38:36

'애경산업, 동국제약' 등 '브랜드 판타지' 행사 타깃 고객 다양한 방식 접근 전략 '성과'

 

[코스인코리아닷컴 한지원 기자] 롯데온이 뷰티 브랜드들과 전략적 협업을 강화하면서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롯데온에 따르면, 국내 뷰티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는 트렌드 뷰티 카테고리의 올해(1월~11월 말) 성장률은 전년 대비 35%에 육박한다. 7월 이후부터 실적만 따지면 전년 동기 대비 2배를 넘어섰다.

 

롯데온은 지난 7월 '뷰티실' 신설을 통해 조직을 보강했다. 경쟁력 높은 브랜드사와 전략적 협업을 확대하는 동시에 다양한 방식의 접근을 시도한 전략이 성과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6일 진행한 ‘애경산업 브랜드 판타지’ 행사 매출은 전년 같은 날 대비 15배에 달했다. 지난달 19일 진행한 ‘동국제약 브랜드 판타지’ 행사 역시 전년 대비 3배 실적을 기록하며 기존 기록을 경신했다.

 

연이은 호실적은 롯데온 트렌드 뷰티 상품기획자들이 제품의 셀링 포인트를 발굴함에 있어 디테일한 고객 니즈부터 분석을 시작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롯데온의 오랜 업력과 입점 브랜드 사에 대한 방대한 판매 데이터는 최근 들어 빠르게 변하고 있는 소비 흐름을 잡아내기에 매우 유효하다. 브랜드사의 매출 볼륨을 키우기 위해 타 카테고리, 타 팀 간 협업도 불사했다.

 

고객 심리를 사로잡은 강력한 상품기획력으로 비록 하루 동안의 행사로도 파격적인 성공 스토리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는 것이 회사 측의 분석이다.

 

황형서 롯데온 뷰티실장은 “고객이 가장 원하고 필요로 하는 상품이 무엇인지, 브랜드 사에는 어떤 이로움을 줄 수 있는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며, “기존의 성공 사례를 분석해 브랜드와 타깃 고객 그리고 시즌에 맞게 뷰티 행사를 포지셔닝해 나가는 작업을 계속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지원 기자 ekdns5033@cosi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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