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피, '11.11 메가데이' 한국 셀러 주문량 9배 증가 "역대 최대 기록"

2024.11.22 13:14:14

K뷰티 주문건수 9배 증가 한국 셀러 전체 판매 증대 주도, 한국 셀러 성장률 쇼피 글로벌 성장률 대비 2.3배 성과

 

[코스인코리아닷컴 김민석 기자] 동남아시아와 대만 최대의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코리아(지사장 권윤아)가 쇼피 ‘11.11 메가데이’에서 한국 셀러 주문량이 하반기 일평균 대비 9배 증가했다고 오늘(2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에 이어 역대 최고 기록으로 쇼피 글로벌 플랫폼 평균 성장률과 비교해도 2.3배 높은 성장세를 보여 눈길을 끈다.

 

‘11.11 메가데이’는 쇼피가 매년 11월 11일 동남아시아와 대만, 중남미 고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대규모 쇼핑 축제다. 국내에서 블랙프라이데이 등을 기다리는 사람이 많은 만큼 글로벌 소비자도 하반기 쇼핑 시즌을 맞이해 진행되는 ‘11.11 메가데이’를 손꼽아 기다린다. 쇼핑 수요가 몰리는 시즌인 만큼 셀러들은 인지도를 빠르게 높이면서 큰 매출 확대를 꾀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올해 11월 메가데이에서 K제품 판매는 ‘뷰티’를 필두로 고르게 성장했다. 명실상부 인기 카테고리인 K뷰티 주문 건수는 올해 일평균 대비 약 9배 증가하며 한국 셀러의 전체적인 판매 증대를 이끌었다. 이어 K팝 음반과 굿즈가 포함된 ‘취미’와 ‘헬스(건기식 등)’ 카테고리 모두 같은 기간 주문량이 5배 가까이 증가했다.

 

모바일 액세서리 품목의 경우 6배 이상의 상승세를 보였다. 이와 함께 K패션도 큰 인기를 끌었는데 그중에서도 여성용 가방의 주문 건수가 약 9배, 남성 의류와 액세서리 제품군 주문 건수가 각각 11배, 13배씩 뛰었다.

 

한국 셀러들의 활약은 인기 카테고리 톱2인 뷰티와 취미 품목에서 돋보였다. K뷰티에서는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인디 브랜드 3CE의 ‘블러 워터 틴트’와 ‘페이스 블러쉬’를 비롯해 토리든 ‘다이브인 세럼’, 달바 ‘화이트 트러플 퍼스트 스프레이 세럼’, 코스알엑스 ‘살리실산 데일리 젠틀 클렌저’ 등이 히트 상품 반열에 올랐다.

 

특히 올해는 티르티르, 잉가, 일소 등 신규 K뷰티 브랜드도 톱 셀러에 이름을 올리고 뷰티 전문 리셀러의 약진도 두드러지는 등 다양한 뷰티 셀러들의 활약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취미 카테고리에선 방탄소년단(BTS) 뷔와 지민의 솔로 앨범, 세븐틴 10번째 미니앨범 등이 상위 판매 리스트에 포함됐다.

 

마켓별로 보면 이번 행사에서 한국 셀러들이 가장 괄목할 만한 성과를 올린 곳은 베트남이다. 베트남은 작년부터 한국 셀러들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이번 메가데이에서도 K제품 판매량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일평균 대비 판매 증가율은 12배 이상을 기록했다.

 

뒤이어 베트남에 비해 이전부터 한국 셀러들이 활약해 온 대만도 주문 건수가 평소 대비 10배 이상 증가했다. 싱가포르(8배), 태국(8배), 말레이시아(7배) 마켓 또한 높은 상승세를 기록하며 견고한 성장세를 보였다.

 

이 같은 성과는 한국 셀러들이 쇼피 라이브스트림과 현지 풀필먼트 서비스(FBS)를 적극 활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우선 ‘11.11 메가데이’ 당일 한국 셀러들 전체 주문의 26%는 라이브스트림으로 이뤄졌다. 베트남의 경우 K제품 전체 주문 중 절반에 가까운 49%가 라이브스트림을 통해 발생하기도 했다.

 

쇼피에 따르면, 11월 메가데이에 발생한 K제품 라이브스트림 주문 건수는 일평균 대비 15배 증가했고 총 시청 시간은 23,000시간으로 나타났다.

 

또 메가데이 당일 발생한 K제품 주문량 중 19%는 FBS를 통해 발송됐다. FBS가 아직 대만과 중남미 마켓에 제공되지 않는 서비스인 점을 감안하면 괄목할 만한 수치다. FBS는 쇼피가 현지 마켓별로 가장 공들이고 있는 물류 서비스다.

 

셀러들은 물류비를 최대 40% 절감할 수 있고 현지 고객은 도심지역의 경우 1~2일, 지역 상관없이 평균적으로는 3~5일 만에 빠르게 상품을 받아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태국과 필리핀, 말레이시아에선 FBS를 통한 주문이 30%를 돌파하는 등 FBS 주문 건수가 일평균 대비 12배 뛰기도 했다.

 

권윤아 쇼피코리아 지사장은 “올해 11월 메가데이에서 처음으로 한국 제품을 구매한 해외 고객 비중은 22%에 육박했다. 그만큼 쇼피 통해 진출 가능한 8개 마켓은 여전히 신규 고객을 유치할 수 있는 매력적인 시장이다”며, “해외 판매를 고민하고 계시는 분에게는 쇼피에서 새로운 고객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전하고 싶다. 이미 쇼피에 입점한 셀러라면 ‘12.12 메가데이’의 중요성도 재차 강조 드린다. 베트남, 태국, 필리핀, 멕시코 마켓에선 11월보다 12월 메가데이가 더 큰 캠페인이니 내달 행사를 잘 준비해 남은 2024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민석 기자 mkkim@cosi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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