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 PDRN/PN 생산 '에이피알팩토리 제3캠퍼스' 공개

2024.09.05 09:09:24

평택 소재 1,296평 규모 연 최대 125kg 원료, 360톤 규모 PDRN 화장품 생산 "고부가가치 뷰티테크 진화"

 

[코스인코리아닷컴 김민석 기자] 에이피알이 '항노화 신소재'로 불리는 조직 재생 물질 PDRN과 PN을 생산할 ‘에이피알 평택 제3캠퍼스’를 공개하며 미래 신소재 사업과 바이오와 헬스케어 사업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대표이사 김병훈)은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 만호리 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한 평택 제3캠퍼스는 에이피알이 생산까지 담당하는 ‘밸류체인 고도화 계획’ 발표 이후 소개하는 세 번째 생산 거점이라고 밝혔다. 에이피알은 현재 서울시 금천구 가산동의 에이피알팩토리 제1캠퍼스와 평택시 포승읍 석정리에 제2캠퍼스를 가동 중이다.

 

이번에 공개된 평택 제3캠퍼스는 대지면적 12,859㎡(약 3,890평) 부지에 건축 면적 4,284㎡(약 1,296평)으로 지상 2층 규모로 본관과 별관으로 구성됐다. 생산 본관에는 PDRN과 PN 생산을 위한 생산설비 등이 갖춰져 있으며 완성된 소재를 활용한 스킨부스터와 화장품 조제, 충진을 위한 시설과 기타 포장 시설이 갖춰져 있다. 특히 환경 관련 법규에 부합하는 오폐수 처리 시설 가동을 통해 친환경 공장의 이미지를 실현했다.

 

에이피알은 이번 평택 제3캠퍼스가 뷰티를 넘어 바이오와 헬스케어를 아우르는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생산 시설은 뷰티 디바이스 중심이었지만 제3캠퍼스는 바이오와 헬스케어 영역 진출의 포석이 되는 신소재 PDRN/PN 전문 생산 시설이다.

 

연 최대 약 125kg 규모의 원료와 360톤 규모의 PDRN 화장품 생산이 목표이며 추후 스킨부스터 사업 확장에 따라 일 최대 2만 프리필드 시린지(Prefilled Syringe, 내부에 약물이 채워진 주사기) 생산도 계획하고 있다. 원료와 화장품, 스킨부스터 등을 개별 생산하기도 하지만 유연한 공장 가동으로 동시 생산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에이피알은 평택 제3캠퍼스를 통해 자체 개발 공법을 통한 순도 높은 PDRN 생산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 알래스카산 연어를 활용해 시장에 유통된 기존 PDRN 소재의 순도를 뛰어넘는 원료를 생산하는 한편 직접 생산을 통해 중간 비용을 낮춰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려는 것이 목표이자 전략이다. 이를 위해 약 20여 명의 유경험 인력이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평택 제3캠퍼스와 함께 PDRN과 PN, 관련 사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며 빠르면 올해 매출 인식을 목표하고 있다”며, “향후 스킨부스터와 조직수복용생체재료 등의 영역확장을 통해 고부가가치 뷰티테크 영위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다”고 밝혔다.

 



김민석 기자 mkkim@cosi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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