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바이오산업연구원, 지리산 천연물 이용 '화장품 수출 사업화 연구' 추진

2024.08.23 11:42:55

한미양행, 10월 중 '남원코스메틱비즈센터' 입주 '배롱나무, 마가목' 화장품 원료 추출 사업화

 

[코스인코리아닷컴 김민석 기자] 남원시와 남원시바이오산업연구원은 (주)한미양행이 노암산업단지 내 남원 코스메틱 비즈센터에 10월 중 입주하고 남원·지리산에 풍성한 생물 자원을 기능성화장품으로 개발해 해외 수출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남원시(시장 최경식)는 지난 3월 8일 (주)한미양행과 남원시바이오산업연구원과 '천연물 바이오산업 기술 및 사업 협력 업무협약'을 맺고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왔다.

 

(주)한미양행은 지난 1967년 설립돼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해 있으며 건강기능식품 전문 제조기업으로 건기식 제품 베트남 진출, 식용곤충의 표준화와 기능성 소재와 메디푸드 개발 등 많은 연구와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남원시바이오산업연구원은 (주)한미양행과 남원·지리산에 풍성한 생물 자원을 기능성화장품으로 개발해 수출까지 연계하는 사업을 추진하고자 한다. 해당 사업은 남원·지리산에 자생하는 배롱나무와 마가목에서 화장품 원료를 추출하고 이 원료들의 피부미백, 주름개선, 장벽개선 효능을 베트남 현지 임상시험을 통해 입증하고 제품을 개발해 베트남 수출까지 진행한다.

 

남원시의 시목이기도 한 배롱나무는 일반적으로 추위에 약해 중부 이남 지역에서 자란다. 그러나 노령산맥과 소백산맥이 품은 분지 산악지형으로 기온의 연교차가 큰 남원의 기후에서 자라는 배롱나무들은 월동이 가능해 다른 지역보다 생명력이 우수한 품질을 갖는다.

 

저지대의 마가목은 조경수로 주로 이용되는 반면, 남원 산내면 등 해발 600m 이상의 고지대에서 자생하는 마가목은 큰 일교차로 인해 약용 작용이 뛰어나 예로부터 약재와 식용으로 사용됐으며 산내면 일부 지역에서는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20년간 유기농법으로만 재배해 더욱 우수한 생장력과 품질을 자랑한다.

 

 

남원시바이오산업연구원은 "오는 2028년 7월까지 진행되는 30억 원 규모의 중소벤처기업부의 연구과제를 수주해 남원 배롱나무와 마가목의 우수한 효능을 검증하고 고기능성 화장품 원료 뿐 아니라 건강기능식품, 의약품으로서의 부가가치를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해 지역 특산물의 브랜드가치를 제고하고 지역 농가 매출 증대와 지역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기자 mkkim@cosi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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