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중국 현지화 연구 박차 '화장품 명문' 강남대와 '맞손'

2024.08.22 09:06:41

중국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 지정 전문 연구기관 협력 '인재양성, 천연자원 소재 개발' 추진

 

[코스인코리아닷컴 김대환 기자] 코스맥스가 중국 화장품 연구개발 명문대학인 강남대학(江南大学)과 공동 연구개발과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중국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글로벌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는 지난 19일 중국 상하이 코스맥스차이나 R&I센터에서 강남대학(江南大学)과 협약식을 진행하고 전문 인재 양성부터 화장품 소재 개발까지 오픈 R&I(개방형 연구)를 확대하며 중국 시장 공략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오늘(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박명삼 코스맥스차이나 R&I센터 연구원장과 양청(杨成) 중국 강남대학 화학재료공학부 교수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1902년 설립된 중국 강남대학은 식품과학 분야를 선도하는 명문대학이다. 1984년 중국 대학 최초로 화장품학과를 개설했으며 이후 화장품혁신연구센터로 확장했다. 이는 화장품 제형, 소재, 안전성과 임상평가 연구 등을 수행하는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 지정 연구기관이다.

 

코스맥스는 중국 특화 신소재와 기술로 현지 화장품 시장을 선도하고 새로운 트렌드를 선보이기 위해 중국 최고 수준의 바이오와 나노 입자기술을 보유한 강남대학과 연구협약을 체결했다. 인재 양성과 혁신 기술 개발을 중점적으로 추진하며 산학협력의 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맞춤형 커리큘럼을 통해 R&D 인력을 종합적으로 육성한다. 코스맥스는 현재 중국 내 차이나(상하이), 광저우 법인 내 약 400명 이상의 R&D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향후 전문 인력 양성을 통해 중국 현지 소비자 요구에 부합하는 고품질 제품 개발에 앞장설 예정이다.

 

또 코스맥스는 중국 천연자원 유래 기능성 미생물 활용 소재 플랫폼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해 현지 미생물 기반 바이오 소재로 중국인 피부에 맞는 특화 제품을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최근 중국 시장에서 선케어 제품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적은 양으로도 더 높은 자외선 차단력을 지닌 신제형 연구를 수행하며 중국 내 새로운 스킨케어 경쟁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중국 시장 진출 20년이 되는 해에 중국 화장품 연구분야 선도 대학인 강남대학과 연구협약을 체결하게 되어 더욱 뜻깊다”며,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연구기관과 오픈 R&I를 적극 추진하며 현지화 연구와 혁신 제품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스맥스는 2004년 국내 화장품 ODM 업계 최초로 중국 시장에 진출해 현지 1위 화장품 ODM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2022년 중국 정부로부터 '고신기술기업(高新技术企业)'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김대환 기자 kdh1909@cosi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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