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모델로 미국 시장 개척한 기업은?

2013.07.26 16:01:00

유현오 대표 22일 인터넷방송 CEO TOK서 역발상 비결 공개



▲ 제닉 유현오 대표.

“몽블랑과 같이 작은 회사이지만, 전세계 1등 하는 명품회사가 되고 싶다.”

‘하유미팩’ 단일 품목으로 연 매출 1000억원 돌파, 누적 판매량으로 지구 1000바퀴. 마스크 팩 하나로 이미 명품 회사가 된 제닉(대표 유현오)의 성공 신화가 펼쳐진다.

7월 22일 저녁 7시 30분 인터넷방송 씨이오톡(CEO TOK)에서 ‘하유미팩’ 으로 세계 시장을 주름잡은 제닉 유현오 대표와 함께 진솔한 얘기를 나눌 예정이다. 

CEO TOK은 서울시와 서울산업통상진흥원이 함께 제작하는 인터넷 방송이다. 매주 월요일 저녁 7시 30분에 다양한 업종에서 성공한 ‘하이서울 브랜드 기업’의 중견기업 CEO를 초대해 그들에게 성공 노하우와 자신만의 경영 비법 등을 듣고 예비 CEO와 사회후배들 간 편하게 소통하는 토크쇼이다.

제닉은 유현오 대표가 학창시절 호주에서 여름에 일을 하다가 벌겋게 익은 얼굴에 외국인 친구들이 차가운 물수건을 올려준 것을 모티브로 마스크팩을 개발, 현재는 코스닥 상장 기업으로 성장했다. 

현재 제닉은 세계 최대 글로벌 화장품 회사들이 견학을 오는 우수한 공장을 자체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5월에는 중국 상하이에 공장을 준공하고 본격적으로 중국 시장 진출에 나서는 등 글로벌 성장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특히 유현오 대표는 대기업에 종속되지 않는 독자적인 중소기업이 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오고 있다.

음주와 흡연이 없는 회사, 적극적인 사회 기여 활동은 물론 직원들의 문화 활동 지원과 복지 시스템으로 사내 만족도는 대기업을 넘어서고 있다. 

제닉은 문화경영을 선포한 이후 ‘1인 1악기 연주하기’, ’1인 1운동하기’, 그리고 ‘1인 1지식재산 취득’ 캠페인을 통해 문화 기업으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53명 전 직원이 제주도에서 낮에는 걷기 동호회로 운동을 하고 밤에는 그동안 배워온 악기를 통해 연주회를 벌이며 문화 기업으로서의 활동을 넓히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서울시와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한 ‘2013 일하기 좋은 우수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제닉이 성공할 수 있었던 요인 중 하나는 역발상에 있다. 상처치료제로 쓰이는 하이드로겔을 화장품에 적용시키고 마스크 팩을 부직포로 만들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깼다. 화장수를 농축해 만든 하이드로겔 마스크팩이 기존의 마스크팩과 차별화돼 개발된 하유미팩이다. 

제닉의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초기에 한국 시장을 공략하는 것이 힘들어 미국이라는 새로운 시장에 진입했던 전략, 더불어 미국 시장에서 마스크팩을 광고할 때 비싼 젊은 여성 모델 대신 저렴한 할머니 모델을 기용해 기발한 메시지로 효과를 봤던 것도 또다른 발상의 전환이었다. 

유현오 대표는 ‘겸손’을 최고의 경영철학으로 꼽는다. 기업을 이끌어 나가면서 겸손하지 못하고 교만한 것은 망하는 지름길이라고 말한다. 

미국 진출을 통해 성공적인 매출을 올리고 자신감이 넘치고 교만해져 마케팅에 실패한 경험이 있었다. 국내의 큰 화장품 회사들의 상황이 좋지 않을 때 시장에 역행해 뛰어들어 실패하고 조재진을 모델로 40억원이라는 광고비를 지출했지만 20억원의 적자를 보고 말았다. 

이 사건 이후 심기일전해 항상 겸손을 미덕으로 삼고 하유미팩을 시장에 내놓아 홈쇼핑에서 대박을 터뜨렸다.

유현오 대표가 참여하는 이번 ‘CEO TOK’가 더 특별한 이유는 삼수생, 지방대 출신에 원하지 않았던 전공을 공부하면서 우여곡절 끝에 본인의 길을 찾을 수 있었던 성공 뒤편의 이야기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취업준비생과 사업을 계획하는 예비 창업인들이 올바른 길을 갈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삼류에서 일류가 되기까지의 다사다난한 인생 스토리에서 배울 수 있는 희망, 사업가들에게 필요한 경영 마인드, 그리고 연 매출 1000억원의 하유미팩을 탄생시킨 역발상의 비결에 대해서도 공개할 예정이다.

유현오 대표의 생방송 토크를 현장에서 보고 싶다면 압구정 스튜디오에서 오프라인 방청객으로 참관할 수 있으며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CEOTOK)과 팟캐스트를 통해 온라인 생방송으로 즐길 수 있다.
 


박일우 기자 free@cosi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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