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화장품수출 8억 3,300만달러 29.7% 증가 “14개월 연속 증가세”

2024.08.01 14:41:39

산자부, 7월 수출 574억 9,000만달러 전년대비 13.9% 증가 10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7월 화장품 수출이 8억 달러를 훌쩍 넘어섰다. 수출 증가율도 전년 대비 30%(+29.7%) 가까이 늘었다. 이에 따라 화장품 수출은 14개월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산업통상자원부의 ‘7월 수출입 동향’ 발표에 따르면, 5대 유망 소비재인 화장품 수출은 전년 대비 29.7% 증가한 8억 3,3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화장품 수출은 지난해 7월 이후 14개월 연속 성장세를 지속했다.

 

7월 화장품 수출은 증가율과 규모 모두 ‘역대급’을 기록했다. 화장품 수출 증가율은 올해 1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1.0%로 급증한 데 이어 2월(11.2%)에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3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에 그쳤으나 4월에는 다시 두자릿수 성장세(26.0%)를 회복했다. 5월에도 화장품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5% 증가했다.

 

6월에는 화장품 수출 증가율이 한자릿수(6.0%)로 떨어졌으나 7월에는 29.7%의 폭발적인 성장세로 이를 만회했다. 이 같은 증가율은 올해 들어 1월(71.0%) 이후 최대폭이다.

 

화장품 수출 규모도 8억 달러를 넘겼다. 화장품 수출 규모는 올해 들어 1월 7억 9,700만 달러, 2월 7억 1,800만 달러, 3월 7억 7,700만 달러로 7억 달러 대에 머물렀다. 그러나 4월에는 8억 5,400만 달러로 8억 달러대를 넘어섰으며 5월에도 8억 8,000만 달러로 8억 달러대를 지켰다.

 

화장품 수출 증가세가 다소 주춤해지며 6월 7억 8,100만 달러로 내려앉았던 수출 규모는 7월에는 8억 3,300만 달러로 크게 늘었다.

 

5대 유망 소비재 수출 추이 (단위 : 백만달러, %)

 

 

7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9% 증가한 574억 9,000만 달러, 수입은 10.5% 증가한 538억 8,000만 달러, 무역수지는 36억 2,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7월 수출은 574억 9,000만 달러(+13.9%)로 역대 7월 중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을 기록하면서 10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

 

품목별로 보면 7월에는 15대 주력 수출품목 중 11개 품목 수출이 증가했다. IT 전 품목(반도체, 디스플레이, 컴퓨터, 무선통신기기) 수출은 5개월, 합산 수출(156억 달러, +44.0%)은 9개월 연속 증가했다.

 

특히 반도체 수출은 112억 달러(+50.4%)를 기록하면서 9개월 연속 플러스·4개월 연속 +50% 이상 증가세를 이어갔다. 디스플레이(17억 달러, +2.4%)는 12개월, 컴퓨터(12억 달러, +61.6%)는 7개월, 무선통신기기(15억 달러, +53.6%)는 5개월 연속 수출이 증가했다

 

자동차 수출은 주요 업계의 하계휴가 영향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9.1% 감소한 54억 달러를 기록했으나 자동차 부품은 9.5% 증가한 22억 달러를 수출하면서 3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됐다.

 

일반기계 수출은 역대 7월 중 최대치인 49억 달러(+12.5%)를 기록해 3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됐다. 석유제품(45억 달러, +16.7%)은 5개월, 석유화학(42억 달러, +18.5%)은 4개월 연속 수출이 증가했다. 한편, 바이오헬스(12억 달러, +29.0%), 섬유(9억 달러, +1.6%), 가전(7억 달러, +9.4%) 등도 1개월 만에 수출이 증가세로 전환됐다.

 

2023년~2024년 월별 수출실적 현황 (단위 : 억달러, %)

 

 

지역별로는 9대 주요 시장 중 8개 지역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대중국 수출은 IT 업황 개선에 따른 반도체·무선통신기기 등 IT 품목 수출이 증가하면서 2022년 10월(122억 달러) 이후 21개월 만에 최대 실적인 114억 달러(+14.9%)을 기록, 5개월 연속 수출 100억 달러 이상의 호실적을 이어갔다. 특히 1월~7월 누계 대중국 수출은 지역별 최대 수출액인 748억 달러(+6.7%)를 기록했다. 대미국 수출도 역대 7월 중 최대 실적인 102억 달러(+9.3%)를 기록하면서 12개월 연속 월별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3대 수출시장인 대아세안 수출은 IT 품목과 석유제품·석유화학 등 주력 수출품목이 호조세를 보이면서 역대 7월 중 2위에 해당하는 99억 달러(+12.1%)를 기록, 대인도(16억 달러, +13.4%) 수출과 함께 4개월 연속 증가 흐름을 이어갔다. 대중동 수출(22억 달러, +50.6%)도 2개월 연속 증가했다. 일본(26억 달러, +10.1%), 중남미(26억 달러, +31.3%), CIS(10억 달러, +4.0%)로의 수출은 플러스로 전환됐다.

 

연도별, 월별 수출액, 수출증감률 추이 (단위 : 억달러,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7월 수출이 전년 대비 13.9% 증가하면서 하반기 수출도 쾌조의 출발을 했다”면서 “특히 7월에는 15대 주요 수출품목 중 반도체 등 IT 품목을 포함해 일반기계, 석유제품·석유화학 등 11개 품목과 중국, 미국, 아세안, 중남미, 중동 등 대다수 주요 지역에서 수출 플러스를 기록하면서 수출이 품목과 지역에서 골고루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정부는 올해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이라는 목표를 차질 없이 달성할 수 있도록 민관 원팀으로 수출 확대에 모든 가용한 자원을 집중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하반기에는 수출 잠재력이 높은 신수출동력 분야를 중심으로 수출현장지원단을 집중 가동해 수출기업의 현장애로를 해소할 수 있도록 지원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이효진 기자 cosinpress@cosinkorea.com
Copyright ⓒ Since 2012 COS'IN. All Right Reserved.

PC버전으로 보기

서울 금천구 디지털로9길 99 스타밸리 805호 전화 02-2068-3413 팩스 : 02-2068-3414 이메일 : cosinkorea@cosinkorea.com 사업자등록번호 : 107-87-70472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2013-서울영등포-1210호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지현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박지현 코스인코리아닷컴의 모든 컨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Since 2012 COS'IN.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