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닷컴, 한국 기업 전용 글로벌 웹사이트 '한국 파빌리온' 다음달 8일 론칭

2024.07.22 15:14:38

아시아 최초 국가 전용 웹사이트 국내 5,000개 이상 중소기업 해외 B2B 시장 진출 지원

 

[코스인코리아닷컴 한지원 기자] 중국 알리바바닷컴이 국내 기업 전용 B2B 웹사이트인 ‘한국 파빌리온’을 내달 8일 론칭한다.

 

알리바바닷컴은 오늘(22일)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한국 중소기업의 글로벌 판매 가속화 지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한국 파빌리온’은 아시아 국가 가운데 최초의 국가 전용 웹사이트로 알리바바닷컴은 이 웹사이트를 통해 향후 5,000개 이상의 국내 중소기업이 글로벌 B2B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국내 시장에서만 경쟁하거나 기존 오프라인 B2B 방식에 의존하던 중소기업들의 해외진출 진입장벽을 낮추는 것이다.

 

앤드루 정 알리바바닷컴 부대표는 “글로벌 B2B 시장의 잠재력이 매우 크지만 글로벌 중소기업들은 많은 과제에 직면해 있다”며, “이러한 해외무역과 관련한 문제에 직면했을 때 가장 빠른 해결방법은 해외 마케팅 루틴과 솔루션을 갖춘 글로벌 플랫폼을 찾는 것이다”고 말했다.

 

지난 4년 동안 B2B 비즈니스 영역에서 알리바바닷컴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 국내 중소기업 수는 2,550개가 넘는다. 타오바오, 티몰 등을 통해 중국 시장에 진출한 한국 브랜드는 7,600개에 달하며 지난해 한 해 동안만 국내 기업이 총 61만 건의 상품 소싱 기회를 확보하고 약 1,300억 원의 수출거래액을 달성했다.

 

또 글로벌 B2B 이커머스 시장 규모는 B2C 시장에 비해 4배 높은 잠재력을 가졌다. 알리바바닷컴에 따르면, 오는 2027년 글로벌 B2C 시장 규모는 5조 7,000억 달러인 반면 B2B 시장은 21조 6,000억 달러에 달한다.

 

알리바바닷컴은 190개 국가와 지역에서 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글로벌 활성 바이어 수만 4,800만 명에 달한다.하루 평균 50만건 이상의 문의가 접수되고 있으며 제품 판매 카테고리도 5,900개가 넘는다. 지난 3월 기준 대륙 별 바이어 분포도를 보면 미국을 비롯한 북아메리카가 26.7% ▲유럽 17.8% ▲아프리카 16.5% ▲중남미 11.5% ▲아세아 16.2% 등이다.

 

마르코 양 알리바바닷컴 한국 총괄은 "한국 상품은 전 세계 소비자와 글로벌 B2B 바이어에게 매력적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한국 판매자 상품이 수출 분야에서 무한한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한국을 주요 투자대상국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한국 파빌리온에서는 한글-영어 동시 번역 API를 제공해 한국 중소기업이 언어 장벽 없이 글로벌 바이어에게 상품을 선보일 수 있다. 연회비는 199억 달러로 알리바바닷컴은 입점 기업에 3개월 동안 무제한 제품 등록과 글로벌 노출, 스페셜 트래픽을 제공한다.

 



한지원 기자 ekdns5033@cosi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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