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서성환 선대회장 탄생 100년 기념 영상 회고전 연다

2024.07.17 10:36:33

7월 19일~8월 16일 아모레퍼시픽 본사 1층 '장원(粧源) 서성환, 오늘을 만나다' 전시

 

[코스인코리아닷컴 김대환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창업자 서성환 선대회장(1924~2003)의 탄생 100년을 기념하는 영상 회고전을 개최한다. ‘장원(粧源) 서성환, 오늘을 만나다’라는 이름의 이번 전시는 오는 19일부터 8월 16일까지 아모레퍼시픽 용산 본사 1층에서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사람과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고자 한 서성환 선대회장의 꿈의 여정을 살펴보기 위해 기획됐다. “제일 큰 회사는 아니지만, 가장 아름다운 회사를 만들고 싶다”던 서성환의 담대한 도전과 집념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 창업자 ‘장원(粧源) 서성환 선대회장은 '잘 가꾸고 다듬은 근원(장원 粧源)’이라는 아호의 뜻 그대로 이 땅에 아름다움과 건강을 가꾸기 위해 평생을 화장품과 녹차 산업에 바친 기업인이다.

 

1924년 황해도 평산에서 태어나 개성에서 성장하며 1930년대 동백기름을 제조해서 팔던 가업을 이어받았다. 1945년 해방 이후 본격적으로 사업에 헌신해 태평양화학을 설립하고 품질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바탕으로 국내 최고의 기술력, 혁신적인 제품, 차별화된 광고와 절묘한 마케팅 전략으로 우리나라 뷰티 문화를 이끌어 왔다.

 

또 식물을 사랑하고 자연과 인간의 아름다운 만남을 꿈꾸던 그는 우리나라의 차(茶) 문화가 쇠퇴해 가는 것을 안타깝게 여겨 제주와 호남에 차 재배 단지를 일구어 녹차의 대중화에 공헌한 다인(茶人)이기도 하다. 태평양장학문화재단, 태평양복지재단, 태평양박물관을 설립했으며 이는 오늘날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기업 뿐 아니라 지역 사회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사회적 책임을 다한 기업인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전시장은 서성환 선대회장을 회고하는 영상 상영관을 중심으로 세 구역으로 나뉜다. 첫 번째 공간에서는 현재 아모레퍼시픽의 씨앗이 된 서성환 선대회장의 생애를 만나볼 수 있다. 그의 소장품 일부와 함께 195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그의 주된 업적을 간략히 소개한다.

 

두 번째 공간에서는 서성환 100년을 기념해 제작된 약 20분 길이의 회고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영상은 장원과 함께 근무하고 인연을 맺었던 원로들의 인터뷰로 구성되어 있다. 그들의 증언을 통해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고자 한 장원의 꿈과 담대한 도전을 엿볼 수 있다.

 

세 번째 공간에서는 청년 시절 서성환이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을 맞이하는 공간이다. 그가 던지는 메시지와 질문에 답해 보며 다양한 사람들의 또 다른 아름다운 영감과 교류하는 특별한 체험이 가능하다.

 

전시는 휴무일 없이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영상 상영관의 경우 별도의 예약이 필요하다. 관람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서성환 선대회장의 평전 개정판 또는 특별 사진집을 증정한다.

 



김대환 기자 kdh1909@cosi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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