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김대환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가 국산 화장품의 미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오늘(12일) 오전 10시부터 12시 30분까지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미국 화장품 제도 등에 대해 안내하는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는 식약처가 주최하고 대한화장품협회가 주관해 진행되며 린다 캐츠(Linda M. Katz) 미국 식품의약청(FDA) 화장품 담당 과장이 현장에서 직접 화장품 규제 현대화법을 설명하고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또 글로벌 시장조사 연구기관인 유로모니터 한국지사의 홍희정 총괄연구원이 미국 화장품 시장 전망과 소비자 트렌드를 소개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최근 중소기업의 미국 진출이 증가하는 등 미국 시장의 중요성이 더욱 주목받는 상황에서 미국이 '화장품 규제 현대화법'을 제정하고 화장품 인허가 규제를 강화함에 따라 식약처는 국내 기업이 미국 화장품 규제정보를 확인하고 대응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이번 세미나를 마련했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소기업 수출액은 미국이 2.7억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기준 미국 화장품 수출액은 2022년 8.4억 달러 대비 44.7% 증가한 12억 달러로 중국에 이어 2위를 차지한다. 전체 수출액 대비 미국의 수출액 비중도 2021년 9.2%에서 2022년 10.6%로 증가했으며 지난해에는 14.3%로 매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식약처는 FDA 담당 공무원을 포함한 전문가를 초청해 미국 시장에 진출하려는 국내 화장품 기업에 화장품 규제정보를 집중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식약처는 ▲1월 31일 미국 FDA 화장품 담당 공무원(화장품색소과장) 초청 온라인 설명회 ▲4월 30일 미국 캘리포니아 화학물질 규제가 화장품산업에 미치는 영향(온라인) ▲5월 9일 미국 화장품 규제 현대화법에 따른 시설등록 및 제품 목록 제도 시연(온라인) ▲5월 14일 미국 화장품 표시‧광고 실증제도 안내(온라인) ▲5월 23일 미국 해외 제조소 시찰 및 행정조치 사례 소개(온라인) ▲7월 2일 미국 자외선차단제 관련 규정 안내(온라인) ▲7월 12일 미국 화장품 제도 및 시장 전망에 대한 세미나(현장)를 실시해 미국 화장품 시장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 또 오는 7월 18일에는 미국 자외선 차단 시험법과 ISO 시험법 비교 소개(온라인) 개최할 예정이다.
미국 화장품 제도와 시장 전망에 대한 세미나 프로그램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가 인허가 정보, 영업자 준수사항 등 미국 화장품 시장에 대한 국내 기업의 이해도를 높여 미국 진출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산 화장품이 전 세계에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규제기관 간 협력 채널을 구축하고 규제정보를 제공하는 등 규제 외교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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