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하나증권이 씨앤씨인터내셔널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9만원으로 상향했다. 지난해 4분기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데다 올해도 기대되는 부분이 많다는 이유에서다.
하나증권은 씨앤씨인터내셔널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을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4% 성장한 631억 원, 영업이익은 143% 늘어난 113억 원으로 또 다시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컨센서스를 넘어서는 수준이기도 하다.
북미 고객사의 물량 확대와 국내 고객사의 히트 제품 증가, 글로벌 고객사 물량 추가 확보 등에 따라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거뒀다는 게 하나증권의 분석이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트랜드를 선도하는 씨앤씨인터내셔널의 제품 개발 능력이 ‘국내외 고객사 확대 → 소비자 수요 증가 → 물량, 품목 증가’로 나타나고 있으며 증설까지 동반돼 선순환 중”이라고 설명했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의 2023년 4분기 연결 실적 전망 (단위 : 십억원, %)
4분기 지역별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성장률은 북미 80%, 국내 75%, 아시아 5%, 유럽 120%, 중국 -4%를 전망했다.
북미는 매출이 187억 원으로 1년전 같은 기간보다 80%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의 Top 고객사로의 품목, 물량 증가와 글로벌 고객사향 신규 물량 납품으로 분기 최대 매출이 예상된다.
국내 매출은 32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색조 핵심 브랜드사로의 매출 증가가 나타나고 있으며 해당 브랜드사는 국내 뿐 아니라 미국, 일본, 동남아시아로 외형이 확대되고 있다. 그 중 몇몇은 히트제품이 되며 물량이 갑자기 급증하기도 하고 있다. 또 10위권에 신규 진입하는 브랜드사도 나타나며 고객 포트폴리오가 다채로워지고 있다.
중국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한 46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핵심 고객사의 광군제 물량 회복, 고객군 확충 등으로 전분기비 매출이 100% 성장을 예상했다. 상위 고객사, 글로벌 물량 확대 등에 기인 연결 영업이익률은 18%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의 CAPA 추이 (단위 : 만개)
올해 역시도 씨앤씨인터내셔널은 기대되는 부분이 많다. 현재 북미 최대 고객사 1~2위의 품목 확대 효과 외에 글로벌 신규 고객사의 물량이 연이어 런칭 예정에 있으며 매스 인디 브랜드사의 물량까지 확보될 것으로 관측된다. 국내의 경우 대표 색조 브랜드사뿐 아니라 대형사의 색조 브랜드까지 가세해 물량 확대 효과가 기대된다.
박은정 연구원은 “지난해 어센트EP와의 관계를 돈독히 했으며 이들을 통해 씨앤씨인터내셔널은 현재 다양한 북미 거래선을 확보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씨앤씨인터내셔널의 북미 대륙 침투는 아직 시작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국내 시장 또한 관광객 유입에 따른 Q의 성장이 전망되는데 색조와 중저가 중심으로 수요가 강할 것으로 예상돼 국내도 올해 우호적 환경이 기대된다.
박 연구원은 “현재 1월에도 월 최대 수주액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올해 씨앤씨인터내셔널의 실적을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2,700억 원, 영업이익은 48% 늘어난 508억 원을 전망했다.
씨앤씨인터내셔널 연결 실적전망과 추이 (단위 : 십억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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