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김민석 기자] 글로벌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더마펌이 지난 17일부터 3일간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2024 코스메 도쿄 박람회(2024 Cosme Tokyo)’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를 기점으로 K-뷰티 열풍이 한창인 일본 화장품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올해로 12회를 맞이한 ‘2024 코스메 도쿄 박람회’는 일본 최대 규모의 코스메틱 전문 무역 전시회로 스킨케어, 색조, 헤어&바디 등 다양한 뷰티 제품과 트렌드를 총망라하는 자리다. 이번 행사는 전 세계 18개국 750여 개 사가 참가하고 약 3만 명의 참관객이 방문해 문전성시를 이뤘다.
더마펌은 국제 화장품 구역에 부스를 마련해 고기능성 더마 화장품의 우수한 제품력과 R&D 전문성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 일본을 비롯해 중국, 미국, 태국, 프랑스 등 20여 개국 바이어와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해 핵심 원료와 연구개발 역량에 대한 호평을 받았다. 특히 중국 유명 틱톡 인플루언서 니바오이쟈(妮宝一家)가 더마펌 부스를 방문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해 30분 만에 약 7천만 원의 매출을 달성하기도 했다.
최근 일본 민감성 피부 소비자들에게 급부상하고 있는 미백과 잡티 케어 트렌드의 영향으로 3색 흔적(▲일시적 붉은 기 ▲기미, 잡티 ▲깊은 색소 침착)과 피부 톤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는 ‘수딩 리페어 토닝 세럼 R4’가 인기를 끌었다. 일본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한국산 시카(병풀 추출물) 성분을 함유해 효과적인 트러블 케어가 가능한 ‘시카에이씨 라인’도 큰 주목을 받았다.
더마펌 해외사업전략 담당 정재근 상무는 "일본 시장에서 K-뷰티가 새로운 주류로 자리잡은 가운데 현지 뷰티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을 중점적으로 선보여 일본 바이어들과의 미팅을 다수 진행했다"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세계 3대 화장품 시장인 일본에서 오프라인 유통망을 늘리고 화장품의 오프라인 구매 비중이 높은 일본 소비자와의 접점을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더마펌은 일본 대형 플랫폼인 큐텐, 라쿠텐에 입점해 있다. 이어 지난해 일본 역직구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K-브랜드의 현지 진출을 돕는 일본판 스마트 스토어 ‘마이스마트스토어’를 통해 브랜드 공식 채널을 오픈하는 등 현지 이커머스 기반도 탄탄히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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