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화장품 등 중국 무역사절단 파견 3,300만달러 수출 성과

2023.09.15 11:25:45

중국 현지 '왕홍' 초청 라이브 방송 지역 중소기업 10개사 참여 1:1 수출상담 진행

 

[코스인코리아닷컴 신보경 기자] 경상북도는 중국 내륙의 대표 소비시장인 후난성과 산시성의 성도인 창사와 시안에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도내 중소기업 10개사를 대상으로 무역사절단을 파견해 3,300만 달러(한화 약 437억 원) 상당의 수출 상담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이번 무역사절단은 경북도와 산시성, 후난성과의 자매결연 10주년과 5주년 기념행사를 계기로 중국의 경제활동 재개에 대응하고 중국 서부 대개발과 일대일로의 중심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시안과 중부지역의 대표적인 소비도시로 부상한 창사의 현지 구매자들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무역관과의 협력을 통해 운영된 이번 사업은 식품, 화장품 등 우수제품을 보유한 도내 중소기업 10개사와 현지 구매자 간 1:1 수출 상담 형태로 12일에는 창사, 14일에는 시안에서 진행됐다. 특히 경북 도내에 위치한 주요 뷰티기업들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경북도는 이번 상담회 전후로 3~6개월간 창사와 시안 코트라 무역관에서 현지 수입상과의 업무 연락과 시장 반응 조사 등 지사화 형태로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수행할 예정이다. 시안에서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충칭지역본부와 협력을 통해 왕홍(중국 개인 라이브방송을 운영하는 인플루언서)을 상담장에 초청해 경북제품 홍보를 위한 현장 생방송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번 상담회에 참가한 디유코스메틱(경산 소재, 틴트 및 앰플) 관계자는 “중국은 1인 독신 인구가 2억 4,000만명에 달하는 데다 중산층 소비 규모 확대로 기능성 화장품 등 고품질 소비재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며, “창사 지역의 경우 비교적 개방적이고 높은 소비수준을 바탕으로 외래문화 수용도가 높아 수입품 유통에 유리한 편이라 한국 중소기업의 식품과 화장품 등 제품이 진출하기 좋은 환경이다”고 말했다.

 

 

또 기능성 모발 영양제를 취급하는 메디웨이코리아(경산 소재)는 시안과 상해, 홍콩, 간쑤성 지역을 중심으로 화장품과 이미용 제품을 수입하는 업체와 50만 달러 상당의 제품을 공급하기로 현장 계약을 체결했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중국은 ‘수망상조, 풍우동주(守望相助, 風雨同舟)’의 관계로 서로 지켜주며 협력하고 비바람을 함께 견디며 강을 건너듯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나가고 오랜 기간 함께 살아가야 할 가까운 이웃이다”며, “이번 무역사절단을 계기로 코로나 이전에 활발했던 중국과의 대면 경제통상 협력관계를 더욱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은 한국과 경북도의 핵심 경제협력 동반자로 수출 1위 국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한국 총수출액 3,072억 달러 중 23%인 704억 달러를 중국과 홍콩에 수출했고 경북도는 총수출액 236억 달러 중 27%인 63억 달러를 중국에 수출한 바 있다.

 



신보경 기자 boky0342@cosinkorea.com
Copyright ⓒ Since 2012 COS'IN. All Right Reserved.













PC버전으로 보기

서울특별시 금천구 디지털로 178 가산퍼블릭 B동 1103호 전화 02-2068-3413 팩스 : 02-2068-3414 이메일 : cosinkorea@cosinkorea.com 사업자등록번호 : 107-87-70472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2013-서울영등포-1210호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지현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박지현 코스인코리아닷컴의 모든 컨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Since 2012 COS'IN.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