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기대치 부합 2분기 수익성 개선 '주목'

2023.07.18 11:23:04

2분기 매출액 4,707억 전년동기대비 16.2% 증가, 영업이익 320억 85.6% 성장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다시 찾아온 K-뷰티 전성기, 숨겨진 히어로 코스맥스(192820)가 주목받고 있다. 한국, 중국에서의 수주 동향이 1분기를 저점으로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미국에서의 구조조정 효과와 신규 수주 증가 속도는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다. 이에 증권사들이 잇따라 코스맥스의 목표주가를 높여 잡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최근 코스맥스에 대한 실적 추정치를 상향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3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는 물론 화장품 업종 최선호주 관점 역시 유지했다. 키움증권과 하나증권은 코스맥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3만원으로 상향했다. 

 

코스맥스 주가 추이 (단위 : 원, pt)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코스맥스는 연결 매출액 4,707억 원, 영업이익 320억 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액은 16.2%, 영업이익은 85.6% 성장한 수치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16.7%, 영업이익은 131.5% 증가세가 뚜렷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맥스의 2분기 실적은 컨센서스 영업이익 318억 원, 종전 추정 영업이익 309억 원에 부합할 전망이다”고 내다봤다.

 

지역별로는 내수, 일본향, 동남아향 오더 증가로 별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3%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3월의 매출 회복 흐름이 2분기에도 지속되며 이스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9% 늘어나 성장 전환한 것으로 추정했다. 오하이오 기존 고객사들의 뉴저지 법인으로의 이전과 Audit(회계 감사) 작업 완료에 더해 인디브랜드 신규 ODM 오더 증가로 웨스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6% 감소에 그칠 전망이다.

 

코스맥스 분기와 연간 실적 추정 (단위 : 십억원, %)

 

 

한유정 연구원은 “구조조정으로 생산능력(CAPA)이 축소된 부분을 감안하면 실질적으로 2분기 웨스트 매출 성장률은 20%를 초과한 것으로 추정한다. 원부자재 인플레이션 영향이 지속됐음에도 지난해 하반기부터 진행한 단가 인상 효과가 순차적으로 반영된 영향이다”며, “이스트 매출 성장에 따른 고정비 경감 효과, 웨스트 구조조정 효과 반영으로 전체 법인의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셀럽들의 선망성이 높아지는 시류에 더해 한국 화장품의 독창적인 컨셉과 다양한 제형, 색감이 글로벌 화장품 시장에서도 주목받는 추세이다”며, “리오프닝 이후 팬데믹 이전보다 활발해진 시장 분위기 속 맞이한 제2의 K-Beauty 전성기에는 제조사들의 역할이 주효하다. 제품의 라이프사이클이 더욱 짧아지는 추세 속 연구개발, 제조기술에 있어 높은 경쟁력을 보유한 코스맥스에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고 호평했다.

 

코스맥스 2023년 2분기 실적 비교 (단위 : 십억원, %)

 

 

키움증권이 전망하는 코스맥스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4,761억 원, 영업이익은 341억 원이다.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액은 18%, 영업이익은 98% 증가하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전망이다. 국내 법인의 견조한 성장과 해외 법인의 회복이 기대되기 때문이라는 게 키움증권의 분석이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는 분위기가 좋다. 내수와 일본향 고객사의 주문 증가세가 견조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단가 인상 효과가 반영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미국은 미국 법인 일원화 작업 영향으로 생산 물량 축소는 불가피하지만 기존 예상대비 크게 선방할 것으로 보이며 동남아는 1분기와 비슷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다만 “중국 내 수요 회복이 지연되면서 중국은 기존 예상보다는 성장세가 더딜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조 연구원은 “중국을 제외한 대부분 법인이 높은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며, “올해 국내와 미국 법인의 성장이 돋보일 것으로 기대되며 국내는 비중국향 고객사의 주문 증가와 단가 인상 영향으로 미국은 비용 효율화와 ODM 비중 확대 가속화 영향으로 수익성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코스맥스 2023년 2분기 연결 실적 전망 (단위 : 십억원, %)

 

 

하나증권은 코스맥스의 2분기 실적은 연결 매출 4,573억 원, 영업이익 341억 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 영업이익은 7% 증가한 규모로 상향된 컨센서스를 9% 상회할 전망이다.

 

코스맥스 부문, 법인별 영업이익 추이와 전망 (단위 : 십억원, %)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상회 요인은 업황 호조로 전분기에 이은 국내 법인의 수주 강세와 미국 법인의 빠른 정상화에 기인한다. 이에 따라 오하이오 법인의 청산, 예상보다 더딘 중국 수요 회복에도 분기 최대 매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효진 기자 cosinpress@cosi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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