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앤씨인터내셔널, 1분기 이어 2분기도 '분기 최대 매출' 전망

2023.07.13 11:15:18

매출 536억 전년대비 75% 증가, 영업이익 94억 180% '급성장'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화장품 제조생산연구개발(ODM) 전문기업 씨앤씨인터내셔널이 올해 2분기 처음으로 분기 매출 500억 원을 돌파하는 등 실적 기록을 새롭게 쓸 것으로 보인다. 1분기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한 데 이어 2분기에도 분기 최대 매출을 거둘 것이라는 증권가의 전망이 나왔다.

 

하나증권은 씨앤씨인터내셔널이 올해 2분기 연결 매출 536억 원, 영업이익 94억 원의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은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75%나 급증한 것으로 전분기와 비교해서도 1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0% 급증하면서 최근 상향된 컨센서스를 대체로 부합할 전망이다.

 

씨앤씨인터내셔널 매출액과 이익률 추이 (단위 : 십억원, %)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씨앤씨인터내셔널은 올해 2분기 분기 최대 매출을 경신하며 처음으로 분기 매출 500억 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트랜드를 선도하는 씨앤씨인터내셔널의 제품 개발 능력이 국내외 조명을 받으며 고객사 확대 → 소비자 수요 증가 → 수주 물량 증가의 선순환 구조가 나타나고 있다”고 호평했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의 2분기 지역별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성장률은 북미 +190%, 국내 +40%, 중국 +234%, 아시아 +10%, 유럽 +30%로 전망된다.

 

씨앤씨인터내셔널 지역별 매출 추이 (단위 : 십억원)

 

 

북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0% 늘어난 166억 원이 기대된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의 수주 Top1, 2 고객사 모두 북미 브랜드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신제품과 기존 제품 수요가 견고하게 나타나며 수주 물량이 확대 중이다. 또 고객사의 유럽 진출 등이 이어지며 시장 확대 효과를 함께 향유하고 있다. 북미에서 인지도가 상승하며 고객군 추가도 나타나고 있다.

 

국내 매출은 25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전분기와 비교해서는 1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핵심 고객사의 내수 점유율 급증, 해외 수출 확대 등으로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또 다양한 인디 브랜드의 약진이 나타나며 씨앤씨인터내셔널의 성장을 이끄는 고객군이 다채로워지고 있다.

 

중국은 매출 5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 대부분을 차지하는 주요 고객사의 중국 내 수요가 견조한 상황이다.

 

씨앤씨인터내셔널 품목별 매출 추이 (단위 : 십억원)

 

 

박 연구원은 “비교적 단가가 높은 글로벌 수출 물량 확대, 높은 제조 효율성을 띄고 있는 중국법인의 이익 개선으로 연결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7%p 상승한 18%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의 주가는 7월들어 14% 하락했다. 지난해부터 나타났던 씨앤씨인터내셔널의 호실적이 기저 부담으로 작용할 것을 우려한 차익실현이 이뤄졌기 때문으로 하나증권은 분석했다.

 

박은정 연구원은 “기업의 펀더멘털은 달라진 부분이 없다. 오히려 최근의 화장품 시장은 트랜드를 리드하거나 도태되는 것이 극명한 시장으로 소비자가 현재 어떤 브랜드를 기꺼이 구매하는지가 보다 중요할 것으로 본다”며 “씨앤씨인터내셔널은 국내, 북미, 중국 각 지역에서 트랜드를 이끄는 브랜드로의 수주가 증가하며 외형이 확대 중이며 이를 바탕으로 국내외 고객 군이 추가 확대되는 선순환 구조에 있다”고 강조했다.

 

씨앤씨인터내셔널 연결 실적전망과 추이 (단위 : 십억원, %)

 

 

하나증권은 씨앤씨인터내셔널의 2023년 실적을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한 2,100억 원, 영업이익은 99% 늘어난 347억 원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국내외 고객사 확대+CAPA 확충 효과+리오프닝 효과’로 매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며, “연중 고객사의 수주 증가, 하반기는 글로벌 고객사의 신규 수주가 더해지며 단계별 성장을 예상한다. 국내, 중국 신 공장이 하반기 본격 가동되며 급증하는 주문량을 소화해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하나증권은 씨앤씨인터내셔널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5,000원을 유지했다.

 



이효진 기자 cosinpress@cosi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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