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텍코리아, 1분기 매출 648억 "분기 최대 매출"

2023.05.11 15:05:05

화장품 산업 회복 고객사 확장 영향 1분기 매출 648억, 영업이익 74억 달성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펌텍코리아가 올해 1분기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증권가 일각에서는 화장품 산업 회복과 함께 고객사가 확장되고 물량이 늘어나면서 펌텍코리아가 2분기 또한 분기 최대 매출을 경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펌텍코리아는 올해 1분기 연결 매출 648억 원, 영업이익 74억 원으로 분기 최대 매출을 시현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0% 늘었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펌텍코리아는 업황 회복에 따라 색조, 선제품 카테고리 중심의 수주 증가가 나타나고 있으며 추가로 고객사 확장까지 더해지며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펌텍코리아의 별도(스틱, 콤팩트, 펌프및용기) 매출은 474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늘어났으며 전분기와 비교해서는 14%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6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했다.

 

국내와 수출 모두 각각 11% 성장했으며 국내 인디 브랜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8%, 전분기보다 38% 성장했다. 카테고리별로 스틱, 콤팩트, 펌프와 용기 매출은 각각 98억 원, 101억 원, 211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스틱은 올해도 시장 수요 확대가 예상되며 펌텍코리아는 국내외 고객사 증가와 물량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1% 성장을 시현했다.

 

해외는 일본 매출이 37억 원(비중 8%)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 성장했다. 일본 글로벌 고객사향 선스틱 수주가 급증하며 외형을 견인했다. 수익성은 13.3%로 전년 동기 대비 0.7%p 하락했는데 1월 일시적인 부자재 조달 이슈 등으로 생산성이 소폭 하락한 영향으로 2월부터는 정상화된 것으로 파악된다.

 

부국티엔씨(튜브)는 매출 154억 원, 영업이익 11억 원으로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4%, 159% 성장했다. 2월부터 리오프닝 효과가 나타나며 인디 브랜드로의 선제품 튜브 수주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는 게 하나증권의 분석이다.

 

이에 따라 화장품 용기(튜브)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전분기 대비 각각 37% 성장했으며 국내 인디 브랜드 매출 또한 전년 동기 대비 33%, 전분기 대비 30% 성장을 기록했다. 외형 확대에 기인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3.8%p 증가한 7%를 기록했다.

 

잘론네츄럴(건기능 판매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한 31억 원을 기록했으며 채널 믹스 다각화와 경영 효율화(인건비, 광고선전비 축소)로 손익분기점을 넘어섰다.

 

 

하나증권은 펌텍코리아의 2023년 실적을 연결 매출 2,600억 원, 영업이익 33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27%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법인별로 펌텍코리아(별도) +12%, 부국티엔씨 +12%, 잘론네츄럴 +7% 성장을 가정했다.

 

박은정 연구원은 “특히 산업 회복과 함께 고객사 확장과 전 제품군에 걸친 물량 증가로 펌프사업부(펌텍코리아 별도)의 실적 개선이 두드러질 것이다. 추정치는 올해 펌텍코리아의 확정 수주 등을 기반한 추정치이며 업황 회복 강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펌텍코리아는 기술력, 제품 다양성, 영업력으로 국내와 글로벌 화장품 용기 시장 접점을 키워가고 있는 중이다. 2분기 또한 업황 회복에 따라 1분기에 이어 분기 최대 매출 기대되며 스틱 수요 확대, 콤팩트(색조) 등의 수요 상승이 주도할 것이다”면서 “현재 시가총액은 2,500억 원으로 12M fwd P/E 9x 수준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이효진 기자 cosinpress@cosi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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