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많은 이들이 개성을 나타내기 위해, 새치를 커버하기 위해, 기분 전환을 위해 염색을 한다. 그러나 매번 샵에 들러 염색을 받기엔 시간적으로도, 비용적으로도 부담스러운 날이 있다. 이럴 때 다양한 컬러로 혼자서도 쉽게 염색할 수 있는 셀프 염색약으로 스타일링을 시도하곤 한다.
2023년 소비자는 염색약에 대해 어떤 생각들을 가지고 있을까? 인사이트코리아에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염색약에 대한 인식을 확인했다.
빅데이터 분석 전문기관 인사이트코리아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트렌드 보고서의 일환으로 ‘염색약’ 트렌드를 분석했다. 인사이트코리아는 급변하는 시장을 선도하는 최적의 마케팅 인사이트 창출을 위해 Netnography 기법을 적용한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인사이트코리아의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인 Deep MininG 자체 기획분석으로 2022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의 소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와 인사이트를 담고 있다.
염색약 연관어 (단위 : 건, %)
인사이트코리아는 염색약에 대한 연관어 분석을 통해 구매 장소, 제품 고려 요인, 색, 브랜드, 제형 등을 확인했다. 염색약의 연관어를 보면 제품 고려 요인에 대한 언급량이 압도적인 수치를 나타냈다. 이어 색, 제형, 브랜드, 구매장소 순으로 언급량이 많았다.
소비자들은 염색제를 구매할 때 제품의 색, 머릿결 손상 정도, 가격, 헤어 톤 등 다양한 요소들을 고려했다. 제품 색상으로는 브라운이 첫손에 꼽혔으며 다음으로 블랙, 블루, 핑크, 그레이, 레드 순이었다.
제형은 흔히 사용되는 크림과 간편하게 사용하는 버블, 가루, 푸딩 순으로 언급이 많았다. 제품 구매시 올리브영, 다이소를 포함한 오프라인 매장 사용이 많았고, 쿠팡 등 온라인 매장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었다. 염색약 브랜드로 로레알, 미쟝센, 밀본의 언급이 가장 흔히 나타났으며 시세이도 모레모 등의 브랜드도 언급됐다.
염색약 제품고려요인 (단위 : 건, %)
소비자들은 염색약을 구입할 때 어떤 점을 고려할까? 인사이트코리아 분석 결과 색에 대한 언급이 전체의 86.8%로 가장 많았다. 이어 ‘머릿결 손상’이 뒤를 이었다.
인사이트코리아 관계자는 “염색약은 화학성분이 많은 제품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염색 시 피부 자극 정도를 고려하며 약품냄새가 적고 머릿결의 손상 정도가 적은 제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 이와 관련해 “예전에 썼던 버블보다는 염색 후 머릿결이라든지 손상도가 훨씬 덜해서 좋은 거 같다”, “두피자극이 적고 머릿결이 나빠지지 않는다는 면에서는 너무 좋은 것 같다” 등 구체적인 언급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밖에 ‘가격’이나 ‘톤’도 주요 언급으로 거론됐다. “집에서도 톤 차이 많이 안나게 성공했다”는 언급과 같이, 셀프염색시 소비자는 자신의 헤어 톤을 고려해 제품의 색상을 선택하며 이는 잦은 염색으로 인해 얼룩진 머리를 균일하게 하거나 밝아진 탈색모를 톤다운 해야 하기 때문이라는 게 인사이트코리아의 설명이다.
또 셀프 염색약은 모발, 두피 상태에 따라 결과색이 다르므로 리스크가 있어 제품 선택 시 저렴한 가격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염색약 브랜드 (단위 : 건, %)
염색약 브랜드에 대한 언급량은 로레알(L’OREAL), 미쟝센, 밀본, 제니하우스, 시세이도, 모레모, 사이오스, 이리다레, 웰라 순을 보였다.
“머릿결도 잘 안 상하고 미용실에서도 사용한다는 로레알 염색약으로 샀어요”, “염색제 알아보다가 미용실에서 알아주는 밀본 염색제를 구매했어요”와 같은 언급에서 확인되듯 로레알과 밀본, 시세이도는 샵에서 사용하는 전문성 있는 브랜드로 인식돼 셀프 염색약으로도 많이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외 제품인 시세이도는 “프리미엄 시세이도 제품으로 해서 그런지 머릿결도 오히려 훨씬 좋아진 느낌”이라는 언급과 같이 제품 사용시 비교적 머릿결 손상이 적고 유지력이 있다는 언급이 많았다. 또 제니하우스는 올리브영 추천템으로 손상을 줄여주는 시카 성분이 포함돼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브랜드로 조사됐다.
염색약 제형 (단위 : 건, %)
염색약 제형으로는 크림(52.6%)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이어 버블(37.0%), 가루(14.8%), 푸딩(12.8%) 순으로 뒤를 이었다.
사용자들은 색상이 선명하게 나오는 크림 제형의 염색약을 가장 많이 찾았다. 버블의 경우 “편한건 아무래도 버블이 좀 더 편해요. 근데 버블은 물이 너무 많이 빠짐”이라는 언급에서 알 수 있듯 셀프염색으로 사용하기 편하지만 색상이 금방 빠지는 약점이 지적됐다.
푸딩 제형에 대해서는 “패키지 디자인도 푸딩 그림이라 귀엽고 왠지 간편할 것 같은 느낌”등 언급이 있었다. 패키지 디자인이 귀엽고 간편하다는 인상을 줘 독특한 제형임에도 꾸준히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염색약 구매장소 (단위 : 건, %)
염색약 구매장소로는 올리브영(55.8%)과 다이소(7.5%) 등 오프라인 매장(33.0%)의 비중이 높았다. “연말 올리브영 세일 그냥 지나칠 수 없죠! 염색약도 넣었다”는 언급처럼 염색약 구매 시 올리브영에서 즉흥적으로 구매하거나 세일 시즌을 노려 저렴하게 구매하려는 니즈가 나타났다.
다이소는 급하게 염색이 필요한 상황이나 저렴한 가격으로 새치 염색하는 사람들이 방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새치 염색약이 가성비 좋다고 해서 써보고 마음에 들어 정착했다”는 언급이 있었다.
이 밖에 쿠팡에서 구매하는 경우 “쿠팡에서 1+1 가격에 샴푸까지 주길래 저렴하게 내돈내산했다”는 언급처럼 로켓배송 및 1+1과 같은 프로모션 혜택을 받고 구매하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염색약 색 (단위 : 건, %)
소비자들은 선호하는 염색약의 색상으로 ‘브라운’을 꼽았다. 염색약 색과 관련한 전체 언급량 가운데 71.4%가 브라운을 선택한 것이다.
아울러 “코랄핑크 브라운 너무 예쁘네요. 새치커버도 필요했는데 컬러가 정말 예쁘게 나와서 마음에 들어요”라는 언급에서 확인되듯 브라운을 바탕으로 다양한 컬러를 가미해 무난하지만 차별화된 개성을 표현하려는 니즈를 나타냈다.
다만, 염색약을 사용했으나 원하는 색이 나오지 않은 경우 밝은 브라운이 됐다는 언급도 많았다. 브라운에 이어 블랙, 블루, 핑크, 그레이, 레드, 블론드, 베이지, 카키, 퍼플, 오렌지, 바이올렛 순으로 염색약 색상이 선호됐다.
인사이트코리아 안수현 이사는 “쿨톤 염색약은 얼룩과 붉은기를 한 번에 잡을 수 있는 컬러. 블루 계열 컬러를 사용한다는 것이죠!”, “애쉬토프그레이로 염색하고 나니까 톤다운되면서 붉은기가 사라져 매트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등 언급을 제시하며 “블루와 그레이 색상은 모발의 붉은 색을 억제하거나 매트한 질감, 신비로운 느낌을 내기 위해 사용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코스인은 빅데이터 분석 전문기관 인사이트코리아(대표 문준열)와 공동으로 2018년 1월부터 기획시리즈 [화장품 빅데이터 분석]을 연재한다. 기획시리즈는 매달 1회씩 연재되며 소셜 미디어(SNS)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소비자 관심도가 높은 화장품에 대한 유의 있는 데이터를 분석해 자료를 공개하고 있다. 기획시리즈에 대한보다 상세한 자료와 문의는 코스인 편집국(02-2068-3413)으로 하면 된다. 인사이트코리아 빅데이터 분석 자세한 서비스 내용은 Deep MininG 홈페이지(http://www.insightdeepmining.com/)를 참조하고 빅데이터 석에 대한 문의는 인사이트코리아 Deep MininG팀(안수현 이사, 02-3483-0586)으로 하면 된다.
* 인사이트코리아는 뷰티 제품과 마켓 고객반응 파악을 위한 스페셜 타겟 패널 리서치를 2020년 1월 에포터 앱과 공동 연구해 론칭했다. 정성, 정량, 빅데이터 분석이 가능한 성형, 피부, 미용, 상처치유, 회복 등과 관련한 고관여 스페셜 뷰티 패널이 참여하고 있다. (아래 배너 이미지 클릭하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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