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신보경 기자] 마케팅리서치 기업 칸타(KANTAR)의 월드패널 사업부가 15일 2023년 비식품 시장 방향성을 예측할 수 있는 2022년 비식품 트렌드 리포트를 공개했다.
이번 리포트는 코로나19 대유행을 지나며 변화한 비식품 시장의 현황과 3고(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시대 도래로 변화된 소비 양상을 파악해 비식품 시장 방향성을 예측하고자 공개됐다.
# 2022년 비식품 시장 전반 트렌드, '화장품, 생활용품' 등 전체적 반등세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입었던 생활용품, 화장품 시장은 2022년 반등을 통해 비식품 시장의 9.7% 성장률을 기록했고, 전체 FMCG 시장 성장을 이끌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물가 상승의 영향으로 모든 비식품 카테고리의 가구당 1회 구매액은 증가해 가계 경제에 부담되는 상황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2022년 비식품 시장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시장 모두 성장했다. 특히 온라인 시장은 자유로워진 외출이 가능한 엔데믹에도 성장이 가속화됐다. 그 중에서도 주목할 만한 점은 비식품 시장 내 리테일러(유통)들의 성과를 결정짓는 지표가 된 독립 가구와 팬데믹 이후에도 높은 구매력으로 더욱 더 활발한 온라인 구매를 보이는 시니어가구로 분석됐다.
#코로나 수혜 피해품목 '홈 라이프, 홈 에스테틱' 수요 여전
코로나로 인한 수혜 품목인 개인 위생과 집안 관련 품목은 유행 초기 대비 수요는 줄었으나 과거와는 또 다른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손 청결제품은 방역 필수품에서 일상 용품으로 변화했고 ‘홈 라이프(Home Life)’는 여전히 중요하게 여겨지며 집밥, 집안 청결 관련 품목에 대한 관심도 지속된 것으로 분석됐다.
코로나로 인한 피해 품목은 뷰티와 외부 활동 관련 품목이었으나 2022년 거리두기가 해제되며 본격 회복을 시작했다. 특히 세분화된 기능성으로 전문가처럼 두피와 모발 관리가 가능한 헤어 케어 제품, 자유로워진 외출의 영향으로 말미암은 빨래와 여행 관련 품목 수요가 증가했다.
고물가 시대를 살아가기 위한 소비자들의 소비전략은 크게 3가지로 구분됐다. 첫 번째로는 가격 경쟁력을 갖춘 PB 브랜드 구매하는 것으로, 두 번째로는 저렴한 대용량 제품을 구매하거나 필요한 만큼만 소용량을 구매하는 것으로, 세 번째로는 생필품까지 중고 거래를 통해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식품 소비 트렌드는 MZ세대(독립가구)를 필두로 전 연령대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향을 선물하고 향으로 표현하는 MZ세대가 소비하는 향기로운 생활용품, 마스크를 벗고 나에게 딱 맞는 컬러를 찾는 MZ세대로 인해 다채로워진 색조 화장품, 남자도 주도적으로 라이프와 셀프를 가꾸는 MZ세대를 통해 성장하는 남성 비식품 시장, 책임감 있고 가치 있는 소비를 실천하는 MZ세대를 통해 다양해지는 친환경 옵션이 두드러지는 트렌드로 나타났다.
칸타 월드패널 심영훈 이사는 “코로나19 유행과 3고 시대 도래, 가구 형태 다양화 등 급변하는 세상에 대응하며 소비자들은 진화하고 있다”며, “그런 소비자의 삶에 가장 밀접하게 닿아 있는 FMCG 시장의 변동성과 불확실성은 더욱 증가한 상황으로 소비자 관찰과 이해가 앞으로 보다 중요해질 것이다”고 2023년 비식품 시장을 전망했다.
서울 금천구 디지털로9길 99 스타밸리 805호 전화 02-2068-3413 팩스 : 02-2068-3414 이메일 : cosinkorea@cosinkorea.com 사업자등록번호 : 107-87-70472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2013-서울영등포-1210호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지현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박지현 코스인코리아닷컴의 모든 컨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Since 2012 COS'IN.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