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빅데이터 분석 (54)] 여성청결제 트렌드 분석

2023.01.31 14:02:10

여성청결제 여성 Y존 청결 유지 기대, 제품 선택시 전문가 추천 고려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건강과 위생에 대한 의식이 높아지면서 현대인들은 보이지 않는 곳의 위생까지 관리하게 됐다. 특히 여성의 Y존은 일반적으로 물 세정을 권장하지만 중요한 날 불쾌한 냄새가 나는 것을 방지하고 산뜻한 기분을 내기 위해 현대 여성의 감기라 불리는 질염을 예방하는 등 건강관리의 목적으로 여성청결제가 사용되고 있다.

 

2023년 소비자는 여성청결제에 대해 어떤 생각들을 가지고 있을까? 인사이트코리아에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여성청결제에 대한 인식을 확인했다.

 

빅데이터 분석 전문기관 인사이트코리아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트렌드 보고서의 일환으로 ‘여성청결제’ 트렌드를 분석했다. 인사이트코리아는 급변하는 시장을 선도하는 최적의 마케팅 인사이트 창출을 위해 Netnography 기법을 적용한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인사이트코리아의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인 Deep MininG 자체 기획분석으로 2022년 10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의 소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와 인사이트를 담고 있다.

 

여성청결제 연관어 (단위 : 건, %)

 

 

인사이트코리아는 여성청결제에 대한 연관어 분석을 통해 사용자, 기대효과, 제품 타입, 고려요인, 성분 등을 확인했다. 여성청결제의 연관어를 보면 사용자에 대한 언급량이 가장 높았다. 이어 기대효과, 고려요인, 성분, 제품 타입 순으로 언급이 높게 나타났다.

 

여성청결제를 사용함으로써 얻고자 하는 효과는 일반적으로 Y존의 청결을 유지하고 냄새를 개선하는 데 있었다. 제품의 사용자는 여성이 압도적으로 많았으나 남성, 임산부, 아기와 어린이까지 다양한 사람들도 사용가능하다는 언급이 많았다.

 

제품 선택시 고려하는 요인은 전문가의 추천, 저자극, 안전한 성분, 제품의 향기 유무, 인증, 용량 순이었다. 이 밖에도 제품 타입이나 구체적인 성분 함유에 대한 언급들이 있었다.

 

여성청결제 사용자 (단위 : 건, %)

 

 

여성청결제의 사용자 가운데 99.0%는 ‘여성’으로 나타났다. 다만 남성과 임산부, 아기, 어린이 등도 사용자로 언급됐다.

 

인사이트코리아 측은 “여성청결제 사용자의 대부분은 여성이었으나 아기를 포함해 다양한 연령과 성별이 사용할 수 있을 만큼 순한 성분을 지닌 제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순한 성분과 향균효과 때문에 남편과 함께 사용하며 여자아이를 기르는 엄마들은 몸의 소중함을 일깨워줄 수 있어 아이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실제 여성청결제 사용자 중 ‘남성’과 관련해서는 “꼼꼼하게 씻는다고 하지만 꼬릿한 냄새가 있거든요. 나를 위해서 신랑한테 필수로 써달라고 하고 있어요”라는 언급이 확인됐다. 또 ‘아기’나 ‘어린이’와 관련해서도 “아기 응가해서 바로 사용해봤는데 향도 강하지 않고 냄새만 빠지고 순해서 아기궁디도 매끈해요”, “11살 우리딸 자기 몸을 더 소중히 여기고 더 열심히 씻어요”라는 언급이 있었다.

 

아울러 일반적으로 임산부의 경우 여성청결제의 사용을 권장하지는 않으나 그런 임산부도 사용할 수 있는 순한 제품을 찾는 니즈도 발견됐다.

 

여성청결제 제품 타입 (단위 : 건, %)

 

 

여성청결제의 경우 폼(거품)과 바디워시 겸용, 젤, 비누, 스프레이 형태의 제품이 가장 일반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여성청결제 제품 타입으로 ‘폼’에 대한 언급이 전체의 41.8%로 가장 많았고, 이어 바디워시(27.5%), 젤(26.8%), 비누(26.2%), 스프레이(23.0%), 티슈(17.8%), 알약(9.6%), 파우더(3.9%) 순으로 집계됐다.

 

인사이트코리아 관계자는 “여성청결제는 순한 워시제품으로 유통기한이 짧기 때문에 바디워시 겸용인 제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바디워시로도 가능한 제품이라 몸과 소중이를 한방에 씻을 수 있어 얼마나 간편한지 몰라요’라는 언급을 제시했다.

 

또 “Y존 향수는 질냄새나 Y존 케어를 위해 사용하는데 사용법이 간단하고 편리하게 잘 돼 있어요”라는 언급 등을 통해 스프레이는 실외에서 빠른 냄새관리로 사용되고 있음을 확인케 했다.

 

정제형은 휴대성과 간편성을 지닌 제품으로 자주 언급되며 정제형의 경우 상황에 맞게 알약을 녹여 스프레이형으로 분사해 사용할 수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청결제 기대효과 (단위 : 건, %)

 

 

여성청결제를 사용하는 이들이 기대하는 효과는 무엇일까? 인사이트코리아의 분석 결과 ‘청결’이 첫 손에 꼽혔다. 이 밖에 냄새 개선이나 pH밸런스, 불쾌감 완화, 건조·가려움 완화, 보습, 진정 등이 기대효과로 언급됐다.

 

인사이트코리아 측은 “여성청결제를 사용함으로써 기대하는 효과는 일반적으로 Y존의 청결을 유지하고 냄새를 없애거나 가리는데 있다. 질내 산도 pH 4-5의 약산성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일반 세정제를 지양하고 물 세정 다음으로 pH와 유통기한이 명시된 여성세정제를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이어 “생리기간이나 배란기 냉의 분비로 인해 생기는 불쾌감을 완화하기 위해 자주 사용되며 pH밸런스가 무너짐으로써 생기는 질염, 방광염, 골반염 등의 여성질병을 예방하는 목적으로 사용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pH 4-5 사이를 유지시켜 주는 것이 포인트인데 칼리성의 세정제를 쓴다면 pH밸런스가 붕괴되기 쉬워져요”(pH밸런스), “그날이라면 불쾌지수도 올라가지만 냄새도 더 나는 것 같고 청결에 더더욱 신경을 쓰게 되잖아요”(불쾌감 완화), “질염은 pH밸런스만 잘 유지해줘도 대부분의 여성 질환을 예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질내 건강을 지켜줄 수 있어요”(질염 예방) 등 구체적인 언급이 있었다.

 

여성청결제 고려요인 (단위 : 건, %)
 

 

사용자들은 여성청결제를 선택할 때 여성 전문가나 실제 사용자들의 추천을 가장 많이 고려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청결제 고려요인으로 ‘전문가 추천’이 66.0%로 1위를 차지한 것.

 

민감하고 흡수율이 높은 부위에 사용하다 보니 안전한 성분(52.6%)인지, 저자극 테스트를 통과(59.9%)했는지에 대한 언급도 다양하게 이뤄졌다.

 

또 “은은한 베이비파우더향에 꽃향기가 가미됐는데 익숙한 향이어서 그런지 거부감이 없었어요” 등의 언급이 있었다. 이에 대해 인사이트코리아 측은 “유해성분에 민감한 제품이므로 향기가 없는 제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이며, 향이 있더라도 베이비파우더향이나 은은한 꽃향기를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여성청결제 고려요인 중에는 ‘인증’에 대한 부분도 있었다. “비건인증 받았다고 하고, 포장재도 친환경 종이포장재를 사용했다고 해서 플러스 알파 정도의 호감이 생겼다”는 게 소비자들의 반응이다.

 

이 밖에 용량, 브랜드, 가격, 휴대·편리, 유통기한도 여성청결제 고려요인으로 제시됐다. 특히 “여성청결제 유통기한 지난 걸 사용했더니 염증까지 났다”는 언급을 통해 여성청결제는 기한이 지나면 유효성분의 농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유통기한이 명시돼있으며 일반세정제와 달리 유통기한도 중요한 고려요인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청결제 성분 (단위 : 건, %)

 

 

여성청결제의 성분과 관련한 언급 가운데 식물성 추출물이 66.6%로 가장 많았다. 여성청결제는 순한 사용감이 강조되는 만큼 쑥, 녹차, 장미꽃, 어성초 등 다양한 식물 추출물이 사용된 것으로 풀이된다. 식물성 추출물에 이어 자연/천연유래 성분에 대한 언급이 61.4%로 뒤를 이었다.

 

또 유산균/프로바이오틱스/락토바실러스가 50.7%로 높은 언급량을 보였다. 소비자들은 “pH4.0 약산성 밸런스가 깨지면 Y존 건강이 무너질 수 있다고 하는데, 유산균으로 건강한 환경을 유지하는게 중요하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계면활성제, 방부제, 파라벤, 에탄올, 페녹시, 알코올 등 화학성분 무첨가(32.9%)와 항산화/비타민(10.7%) 등도 여성청결제 성분과 관련해 언급됐다. 이와 관련해 “피부에 유해한 파라벤, 실리콘, 화학합성색소, 화학계면활성제 무첨가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어 좋다”거나 “천연유래계면활성제를 사용했는지, 각종 테스트는 다 완료됐는지 잘 살펴보고 구매하는게 좋을 것 같다”는 언급이 있었다.

 

인사이트코리아 안수현 이사는 “pH밸런스를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pH조절 역할을 하는 유산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피부에 유해한 화학성분 즉, 방부제, 파라벤, 페녹시 등을 대신해 자연유래와 천연유래 계면활성제를 사용한 제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코스인은 빅데이터 분석 전문기관 인사이트코리아(대표 문준열)와 공동으로 2018년 1월부터 기획시리즈 [화장품 빅데이터 분석]을 연재한다. 기획시리즈는 매달 1회씩 연재되며 소셜 미디어(SNS)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소비자 관심도가 높은 화장품에 대한 유의 있는 데이터를 분석해 자료를 공개하고 있다. 기획시리즈에 대한보다 상세한 자료와 문의는 코스인 편집국(02-2068-3413)으로 하면 된다. 인사이트코리아 빅데이터 분석 자세한 서비스 내용은 Deep MininG 홈페이지(http://www.insightdeepmining.com/)를 참조하고 빅데이터 석에 대한 문의는 인사이트코리아 Deep MininG팀(안수현 이사, 02-3483-0586)으로 하면 된다.

 

* 인사이트코리아는 뷰티 제품과 마켓 고객반응 파악을 위한 스페셜 타겟 패널 리서치를 2020년 1월 에포터 앱과 공동 연구해 론칭했다. 정성, 정량, 빅데이터 분석이 가능한 성형, 피부, 미용, 상처치유, 회복 등과 관련한 고관여 스페셜 뷰티 패널이 참여하고 있다. (아래 배너 이미지 클릭하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

 

 


이효진 기자 cosinpress@cosi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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