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허재성 기자] 인체적용시험 기관 엘리드(대표 변경수)가 탈모완화 후보물질 선별을 위한 단기 속성 평가 기술과 심화 평가 시스템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엘리드는 지난 2022년 2월 경북대-아주대와 함께 모낭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탈모완화와 양모 효능평가 기술이전 협약 (MOU)을 맺은데 이어 탈모완화 후보물질 선별을 위한 단기 속성 평가 기술과 장기적인 효능 평가를 위해 심화 평가 기술로 이원화된 심화 평가 시스템 상용화를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모낭 오가노이드는 모발 성장을 모사하는 3D 생체 모발 유사 조직체이다. 성인 모발 조직에서 분리한 모유두 세포를 체외에서 증식시켜 각질세포와 혼합 후 특수 설계된 입자 패턴 기판에서 배양해 모낭 오가노이드의 대량 제조가 가능하다. 모유두 조직의 자극 성장을 체외에서 구현할 수 있는 플랫폼을 대량으로 제조, 운영 가능하다는 점에서 다양한 원료와 화장품에 대한 탈모 완화의 새로운 효능평가 기법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엘리드는 협약 이후 아주대학교 중개연구단(단장 김재호 교수, 응용화학생명공학과)으로부터 기술이전이 활발하게 진행 중이며 시제품 제작을 통해 복수의 CRO 기관의 확인, 평가 준비와 그동안 확인된 연구 성과가 논의되고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해외저널 발표 또한 계획하고 있어 학술적, 산업적으로 진보된 결과물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엘리드는 오는 2024년도 상반기부터 엘리드 오송연구소에서 모낭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시스템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탈모실험 이외에도 안자극(대체시험법), 항산화, 주름, 미백, 항염, 아토피, 보습, 장벽, 미세먼지 등과 같은 다양한 항목의 invitro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