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문가 공동 개발 대표 화장품. 비디비치 (좌측) 조성아 루나(우측).

의학박사, 메이크업 아티스트 등 전문가를 영입, 공동 개발로 제품의 전문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사례가 늘고 있다.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비디비치’는 유명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경민 원장의 자문을 받아 전문성과 트렌디한 감각을 덧입으며 런칭 초반, 인지도를 높이는데 성공한 케이스로 꼽힌다.

조성아 루나는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유명한 조성아 원장과 애경산업이 공동 개발해 탄생시킨 색조 전문 브랜드로 아이디어 넘치는 제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코스메슈티컬 브랜드 고운세상코스메틱 닥터지도 비만전문병원 365mc와 손잡고 지방흡입술 후 관리제품인 ‘A.O.S 바디크림’을 공동 개발했다.

식이요법과 운동만으로 체중감량을 효과적으로 하기 어려운 고도비만 환자에게 권하는 지방흡입술은 전문의의 노하우도 중요하지만 수술 후 관리는 그 못지않게 중요하다. 닥터지는 365mc 부설 비만연구소와 함께 MOU(양해각서)를 체결, 서로의 노하우를 집약해 A.O.S. 바디크림 공동 개발에 성공했다.

▲ 고운세상코스메틱 닥터지와 365mc가 손잡고 공동개발한 A.O.S 바디크림.

A.O.S. 바디크림은 지방 흡입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멍이나 붓기를 완화하고 혈액순환 개선과 피부 탄력 개선을 돕는 크림으로, 현재 365mc 병원에서 지방흡입술을 시술한 환자를 대상으로 처방되고 있다. 

전문가 못지 않은 정보를 가진 ‘똑똑한’ 소비자들이 늘면서 이같은 공동 개발 붐은 화장품 뿐 아니라 다양한 영역에서 활발한 모습이다.

CJ제일제당은 가정의학과 전문의 여에스더 원장과 함께 ‘H.O.P.E 슈퍼푸드’를 공동 개발했고 대상웰라이프도 비타민 전문가로 유명한 권오중 의학박사와 ‘대상웰라이프 닥터비타민’을 공동 개발했다.

고운세상코스메틱 정세진 이사는 “스스로 정보를 파악, 비교 분석해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동시에 고객들의 관심사도 세분화되고 있다”고 말하며 “ 이같은 고객 니즈를 고려해 닥터지와 365mc의 노하우를 담아 제품개발을 진행했다. 전문가들과 함께 하는 공동 개발 붐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