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연우 인수 발표' 목표주가 20% 상승

2022.04.14 10:08:35

목표주가 60,000원 상향, 양사 ‘윈윈’ 전략 속 주가 호조 기대

 

[코스인코리아닷컴 신보경 기자]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 한국콜마가 화장품 용기 제조업체 연우 인수를 발표한 가운데 뷰티제조업계의 대규모 합병에 따른 시너지 기대 효과에 주가 또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대신증권은 한국콜마의 연우 인수를 '윈-윈(win-win)'으로 평가하며 한국콜마 목표주가를 60,000원으로 20%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역시 시장수익률(Marketperform)에서 '매수(Buy)'로 올렸다.

 

한국콜마는 이번 연우 인수를 통해 화장품 제조 중심으로 사업부문을 재정립 완전화와 더불어 화장품 사업의 밸류체인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확실한 성장 모멘텀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을 공식화했다는 해석이다. 특히 친환경 용기 화장품 시장 주도권을 확실히 선점하겠다는 방침이다.

 

화장품 용기 시장은 높은 기술력을 요구하고 고객사와의 관계 정립에도 상당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진입장벽이 높은 시장으로 평가되는데 연우는 국내 펌프형 용기 시장에서 높은 시장 지배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국법인과 미국 PKG 그룹 등을 통해 해외에도 제품을 수출 중이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한국콜마는 창립 이래 미래 가능성을 보고 밸류체인 혁신을 지속하며 업계를 선도해 오고 있다"며, "이번 연우 인수는 K뷰티 산업의 밸류체인을 넘어 글로벌 화장품 산업 생태계를 리딩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증권가 또한 해당 인수 이후 화장품 용기산업 재편에 긍정적인 전망을 전하고 있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인수를 통해 한국콜마는 용기 제조 부문 내재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을, 연우는 해외 고객사 확보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국콜마의 경쟁력 강화로 할인 요인이 해소돼 타깃 멀티플(Target Multiple)을 상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 4월 13일 한국콜마는 연우의 최대주주와 최대주주의 배우자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 681만 8,900주를 2,864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연우 총 발행주식수의 55.0%에 해당한다.

 

한국콜마는 주식매매계약체결일인 13일 매매대금의 약 5%인 143억 원을 지급하고 계약종결일인 6월 30일(또는 매도인과 매수인이 합의하는 일시)에 잔금 2,721억 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신보경 기자 boky0342@cosi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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