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리포트] '슬러깅' 바이럴 뷰티 트렌드, '바셀린' 재조명

2022.03.15 11:05:00

"피부 베리어 만들어 피부 수분감 지켜준다" 틱톡 수백만뷰 공유

 

[코스인코리아닷컴 캐나다 통신원 안젤리나 리] 슬러깅(slugging)이 틱톡(TikTok) 플랫폼에서 바이럴 뷰티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슬러깅은 기존 스킨케어 후 바셀린과 같은 미네랄 오일 베이스의 제품을 얼굴 위에 두껍게 올리고 취침 시 피부와 외부 사이에 장벽을 만들어 아침에 일어났을 때 촉촉한 피부를 갖게 되는 것을 말한다.

 

팬들 사이에서는 슬러깅 스킨케어의 결과를 plump(차오르다), dewy(수분 가득한), glowy(광채나는), glass skin(유리와 같이 반짝이는), or 촉촉하다(chok chok)와 같은 단어들로 설명한다.

 

이를 실천하는 틱톡커 @therealfaithallison(더리얼페이트알리슨)은 "미네랄 오일의 분자가 피부에 흡수되기 때문에 크기가 커 바셀린이 피부에 베리어를 만들어 피부의 수분감을 지켜준다"고 설명했다. 이 바이럴 영상은 틱톡 플랫폼에서 수백만 뷰를 찍었으며 바셀린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슬러깅은 실천하고 있는 스킨케어의 마지막 루틴에 바셀린을 올리는 것이며 틱톡 플랫폼에서 유행해 재조명되고 있다. 2020년 인스타그램 플랫폼에 피부과 의사 샤리 마치베인(Dr. Shari Marchbein)이 올린 영상에 의하면 “슬러깅은 과학적이며 건조한 겨울철에 수분감을 유지하기 좋은 방법이다”고 말했다.

 

바셀린의 모회사인 유니레버에 따르면, 바셀린은 1800년대 중반 화학자 로버트 아우구스투스 체세브로(Robert Augustus Chesebrough)에 의해 세상에 처음 소개됐다. 체세브로는 원유를 증류할 때 화상과 상처 치유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물질을 남겼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이를 세계에 시판하기로 했다고 블룸버그를 통해 전했다. 바셀린은 처음 가죽에 바르는 기름, 헤어 포마드, 기계 윤활유 등의 용도로 사용되었으나 결국 여성을 위한 뷰티 상품으로 마케팅됐고 판매량은 이때 크게 늘었다.

 

슬러깅에 사용되는 대표 제품은 ▲바셀린 오리지널 언센티드 페트롤리움 젤리(Vaseline Original Unscented Petroleum Jelly) ▲파머시 허니 세이비어(Farmacy Honey Savior) ▲아쿠아퍼 힐링 오인트먼트(Aquaphor Healing Ointment) ▲세라비 힐링 오인트먼트 스킨 프로텍턴트(CeraVe Healing Ointment Skin Protectant) 등이 있다.

 



안젤리나 리 기자 angelinalee96@cosinkorea.com
Copyright ⓒ Since 2012 COS'IN. All Right Reserved.

PC버전으로 보기

서울 금천구 디지털로9길 99 스타밸리 805호 전화 02-2068-3413 팩스 : 02-2068-3414 이메일 : cosinkorea@cosinkorea.com 사업자등록번호 : 107-87-70472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2013-서울영등포-1210호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지현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박지현 코스인코리아닷컴의 모든 컨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Since 2012 COS'IN. All Right Reserved.